[채널i] 맞춤형 유연생산 가능한 표준 스마트공장

[채널i] 맞춤형 유연생산 가능한 표준 스마트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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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유연생산 가능한 표준 스마트공장

 

<리포트>

유리병들이 자동 제조라인을 따라 움직입니다.

원재료가 투입되고 뚜껑이 덮이는 과정은 여느 자동생산과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유리병 안쪽을 살펴보니 RFID 태크가 눈에 띕니다.

노란색 센서는 유리병이 하나씩 지날 때마다 이 태크를 인식하고 있습니다.

RFID 태크에는 개인별 정보가 들어있어 각 유리병의 재료 투입량을 다르게 한 맞춤형 생산이 가능합니다.

이를 종합영양제 제조라인이라 가정했을 때, 투입되는 영양소의 양을 조절해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기자]
제조업에서 공정효율을 높이고 불량률을 줄이는 데서 더 나아가 생산량과 제조방식까지 맞춤형으로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공장 시스템입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이처럼 가변 유연생산이 가능한 스마트공장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무엇보다 스마트팩토리의 4가지 글로벌 표준을 활용해 구현한 세계 최초의 테스트베드입니다. 

 

[인터뷰 – 송병훈 / 전자부품연구원 스마트팩토리ICT연구단 단장]


이 프로젝트는 전자부품연구원과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4년 동안 연구한 결과입니다. 프로젝트 이름이 ‘스마트팩토리 웹’이라고 하는 프로젝트고요. 인더스트리얼 IoT 플랫폼을 표준 기술에 기반하여 만들었습니다.

생산이 완료된 제품은 로봇이 직접 포장라인으로 옮깁니다.

포장라인에서는 화면으로 작업 지시가 이뤄지고, 작업자 손목에 부착된 센서는 작업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를 자동으로 제어합니다.

조립해야 하는 부품의 순서가 맞는지, 볼트가 정확한 횟수로 조여졌는지까지 컨트롤하기 때문에 숙련자가 아니어도 쉽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일련의 스마트공장 시스템이 모두 국제 표준을 통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건, 그만큼 실제 기업에서 도입하기가 수월해진다는 의미.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효과적으로 다양하게 스마트공장을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이 본궤도에 오른 겁니다.

 

[인터뷰 – 송병훈 / 전자부품연구원 스마트팩토리ICT연구단 단장]


실제 시스템들을 갖다가 공장에 있는 기계들을, 공장 내에 있는 컨트롤러들을, 공장에 있는 센서들을 좀 더 자유롭게 연결하고,
자유롭게 연결된 상황에서 새롭게 변화되는 것을 클라우드를 통해서 데이터를 받는다든지,
또 그 데이터를 통해서 나중에 인공지능을 분석을 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좀 더 유연하게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 이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이 상용화되면 다양한 공장 생태계가 만들어지면서 자원을 활용하거나 물건을 만드는 방법, 생산하고 서비스하는 모든 방식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이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테스트베드를 ‘2018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서 국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채널i 산업뉴스 이창수입니다. 

 

* 이 동영상 뉴스는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Kimac)의 한국산업방송 채널i 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http://www.chi.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