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 Wenderholm Regiona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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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9/2005. 13:56
코리아타임즈 ()
사람마다 어릴 때의 아름다운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나는 그 중에 아버지가 누워서 두 다리와 두 팔로 기둥을 만드시고, 이불의 네 모서리를 들어 만들어 주신 이불텐트가 기억난다. 그 텐트 속으로 들어가면, 온몸을 녹이는 따듯한 공기와 아버지 배의 푹신함과 정겨운 아버지의 향기까지, 아마 나의 이런 기억이 텐트 자체를 좋아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여행의 시작은 약간의 무리함과 용기가 필요하다. 다 음과 같은 절차를 밟으면, 온 가족이 아주 좋은 휴가를 맞을 수 있다.
1. 차고 깊이에 넣어 둔 텐트를 마당에 펴서, 구멍 난 곳 이 있는지 검사할 것. 이 과정에서 이미 아이들은 대단히좋아하게 된다.
2. 낚시용으로 쓰던 아이스 박스를 깨끗이 닦을 것.
3. 갈비나 돼지불고기와 상치, 양념 쌈장 준비
4. 숯불용 숯과 화로 준비(옵션)
5. 이불이나 침낭
6.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시집, 순정만화, 소설 등등)
7. 낚시대와 수영복, 비누 준비
8. 윈더홈 공원으로 출발
웬더홈 공원은 '자연그대로의 공원’이다.
바다 끝으로 섬에 가까 운 반도로 이루어진 1 34ha(약40만평)의 이 공원은 육지 쪽으로 아 주 얕은 푸호이강 하구 가, 바다쪽으로는 오클 랜드에서 손꼽히는 아 름다운 바다가 준비되어 있다.
50센트 만 넣으면 한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바비큐 시설이 되어 있지만, 이런 특별한 날에는 텐트 바로 앞에 피워 놓은 숯불이 훨씬 더 어울린다. 이 시즌에는 공원 가득히 덮힌 포후투카와 나무의 꽃이 불 붙듯이 피어 있고, 공원 내부의 아름다운 트랙 역시 가족 이 함께 하기에 알맞다.
공원 전체에 그늘이 있어 텐트 치기에 더 없이 좋고, 밤이면, 공원 레인져가 있어 안전 하다. 바다와 강이 만나는 하구에서 낚시하기 좋은 포인 트가 있다.
아침 일찍 새 소리에 누구나 일찍 눈이 떠진다. 새소리 와 함께 가족이 맞는 일출은 웬지 눈물이 날 것 같은 감 동을 준다. 공원에는 여기 저기에 테이블, 바비큐, 카페,안전한 수영장소에 샤워시설, 개를 데리고 가도 무방하 다. 먹다 남은 음식을 전문적으로 처리해주는 오리들이 잔뜩 있어 음식 쓰레기 처리에도 무척 편리하다.
웬더홈 공원은 오레와를 지나 와이웨라 온천에서 1번 도로 북쪽으로 약 1킬로, 우측에 자리잡고 있다.(오클랜 드에서 약 48킬로 북쪽)
뉴질랜드의 여름 며칠 정도는 자연 속에 묻혀서 살아 보자. 약간의 고생보다는 즐거운 아이들의 표정이 훨씬 더 기억에 남을 것이다.
(독자 여러분들 즐거운 성탄절 되시고, 즐거운 새해 맞이 하세요.)
www.campervan.co.kr 제공
뉴질랜드에 대한 더 많은 여행정보를 보시려면
(주) INL에서 제공한 아래와 같은 재미난 정보와 동영상이 있습니다.
1. ‘허영만과 뉴질랜드 28일 여행기
http://blog.paran.com/hym
2. KBS 1 , 일요 다큐 ‘산’ 4 회
통가리로 국립공원, 타라나키 국립공원 (2006년 5월 말 방영)
마운트 쿡 볼 파스 (2006년 4월 9일 방영)
험프리지 트랙 (2006년 4월 16일 방영)
http://www.kbs.co.kr/1tv/sisa/docu_mountain/vod/index.html
3. DMB Channel : U1 (공중파 DMB)
“캠퍼밴 타고 익스트림 뉴질랜드 여행” 12 편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4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5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6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7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8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59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0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1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2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3
http://vod.naver.com/detail.do?contentId=CP0170000002&subMenu=null&contentNo=64
4. 혹은 네이버에서 '김태훈, 뉴질랜드 캠퍼밴'을 찾아 보세요.
이상 입니다. 리플 많이 달아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