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량의 멜라민 섭취는 인체에 무해”

“소량의 멜라민 섭취는 인체에 무해”

0 개 1,057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중국산 멜라민 분유 파동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호주와 뉴질랜드 식품당국은 무척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즉, 막무가내 식으로 멜라민이 인체에 해롭다는 해외언론들의 반응에 호주와 뉴질랜드 식품당국은 멜라민의 함유량이 낮을 경우 인체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하고 나선 것.

식품당국은 현재 멜라민 함유량과 관련해 정확한 안전 수치를 정의하기 위해 무척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대략 체중 대비 20만분의 1은 안전한 것으로 잠정 발표했다.

호주 뉴질랜드 식품당국은 “멜라민이 함유된 식품은 이제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다”면서,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낮은 함유량은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식품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국내 주요 언론들을 통해 “멜라민이라는 화학물질은 사실상 이제는 삶의 한 부분이 됐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아울러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높은 함유량이 어느 정도인지 아직 정확한 수치는 제시할 수 없지만 중국에서 문제가 된 경우는 kg 당 무려 2500mg이었다면서, 이는 분명 치명적인 양으로 신장 결석증을 유발시킨다고 밝혔다.

현재 유럽식품안전당국은 멜라민의 하루 인체 섭취 가능 함유량을 몸무게 1kg 당 0.5mg, 즉, 몸무게 70kg의 성인은 하루 35mg 그리고 20kg의 어린이는 하루 10mg까지를 안전량으로 규정짓고 있으며, 이는 호주 뉴질랜드 당국이 제시한 수치와 거의 같다.

이런 가운데 호주 뉴질랜드 식품당국은 “인체에 해로운 멜라민 성분의 분유로 만든 중국산 롤리 ‘White Rabbit’ 제품은 일단 수거할 것을 유통업체에 지시한 바 있다.

©AAP/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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