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남자가 부족한 나라’

뉴질랜드는 ‘남자가 부족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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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앞세워 홍보했던 광고들이 최근 뉴질랜드에는 남자들이 부족한 나라라는 색다른 내용으로 홍보활동을 시작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뉴질랜드 관광공사는 이와 같은 새로운 내용으로 영국에서 홍보활동을 시작했으며, 영국의 많은 젊은 남성들이 뉴질랜드를 방문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10월에 실시한 인구조사에서 카피티 코스트에는 15~39세의 남녀비율이 89대 100으로 나타나 남자가 여자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고, 네이피어, 로토루아, 기스본 등 주요도시의 경우에도 남성이 여성에 비해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전했다.

영국의 한 신문에서는 뉴질랜드의 여성들이 영국 여성들보다 짝을 찾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남자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

또 관광공사는 2년 전 대학교를 졸업한 25~30세의 여성이 남성보다 3분의1이나 더 많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신문은 32세의 뉴질랜드 여성이 배우자를 찾는 것은 82세의 할머니가 배우자를 찾는 것과 같이 어렵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관광공사의 한 대변인은 관광객 홍보가 전통적이지 않고 이색적인 면을 인정하면서 뉴질랜드의 남녀비율 불균형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어 새롭게 접근했다고 전했다.

자료출처: STUFF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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