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과 치매예방 ( I )

파킨슨병과 치매예방 (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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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했던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는 파킨슨병으로 인해 운동은 물론 일반 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알리의 파킨슨병은 머리에 충격을 주어서 생기는 병이 아니다. 이 병은 뇌의 특정 부위의 뇌세포가 일종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므로 근육의 경직과 떨림, 운동장애,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이 조금씩 악화되는 병이다.

우리나라는 10 만명당 파킨슨병의 유병율이 374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노인층의 증가로 그 수치는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특별한 증상은 스푼으로 커피를 젓는 모양의 손떨림(peel rolling movement), 얼굴근육이 경직되어 표정이 없고 걷는 모양이 앞으로 쓰러질 듯한 걸음걸이, 한 번 걷기 시작하면 걸음이 빨라지고 방향을 바꾸기 힘들게 된다.

파킨슨병은 근육의 운동을 부드럽고 조화있게 수행하도록 돕는 도파민 부족으로 시작된다. 초기에 발생하는 증상은 전신 위약감이나 보행 중 넘어짐, 손 떨림, 침 흘리는 현상 등이 있는데 이런 증상은 다른 병에도 있는 증상이므로 확진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필요로 한다. 증세가 심해지면 우울증, 수면장애, 언어장애, 신체마비 등이 생기게 되고 그 중 치매는 아주 치명적인 합병증이며 자신과 가족 모두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치매의 대부분은 알츠하이머병으로서 이를 치매라 일컫는데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도 이 병으로 고생하였다. 치매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 공간, 시간을 구분하지 못한다. 단순한 기억력 감소가 아니고 자신의 아들을 보고 '이분이 누구시냐?' 라고 하거나 안방과 화장실을 구분 못하고 지금이 2008년인지 2005년인지 혼동하게 된다.

파킨슨병과 치매, 중풍 등은 모두 뇌세포의 파괴와 뇌혈관 이상으로 시작하는데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알코올 중독이나 심한 뇌손상, 유전적 요인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체질론에 의한 통계를 보면 금양, 금음체질의 사람이 파킨슨병과 같은 운동장애와 근무력증이 많은데 이 체질의 사람들은 해산물과 잎야채가 체질적으로 맞는 음식인데 비해 육식을 즐겨 먹거나 성질이 뜨거운 인삼과 꿀 등을 오랜 시간 섭취할 경우 근육계통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뇌혈관이 줄어들거나 신경계통에 질병이 발생한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갈수록 심하다면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다.

1) 기억력, 특히 최근에 일어난 일들을 잘 잊어 버린다.
2) 똑같은 실수의 반복, 가본 길을 잊어 버려 집을 못 찾거나 물건 등을 잘 잃어 버린다.
3) 판단력이 나빠지고 사회적 품위를 손상하는 행동을 자주 한다.
4) 성급함, 불안감, 우울증, 안절부절못함 등이 심해진다.
5) 계산능력이 떨어진다.
6) 갈수록 말수가 감소되는 경향이 있다.
7) 과거에 쓰던 기구 사용이 서툴러 진다.
8) 이야기 도중 방금 자기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를 잊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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