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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008. 09:29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124.♡.145.221)
지난 14일(일) 김혜숙(53)씨는 타카푸나 선데이 마켓을 구경하기 위해 그곳(바닷가 근처)에 주차를 하면서 3불을 내고 티켓을 차안에 놓은 뒤 친구를 만나고 돌아와보니 차 유리창에 커다란 종이가 붙어 있었고 차바퀴에는 커다란 족쇄가 채워져 있었다.
그 후 한 여성이 소형차를 몰고 한 남성은 토잉차를 몰고 오더니 벌금 150불을 내야 족쇄를 풀어주겠다고 했다.
그녀는 딸아이가 뉴질랜드 고등학교에 공부를 하고 있어 딸아이를 보러 온 상황이였으며 그녀의 친구가 그녀를 대신하여 '영어를 잘몰라 시간이 좀 오버가 되었고 표지판 글씨들이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 이해를 구했으나 차 족쇄를 채운 남자와 함께 온 여자는 '영어도 모르면서 이나라에 왜 왔느냐'며 '영어를 모르면 뉴질랜드에 오지말라'면서 '돈을 안내면 끌고 가겠다'고 하기에 어쩔 수 없이 돈을 지불했다고 한다.
그 주차장안에는 그녀와 같이 시간이 오버된 차량이 있었지만 그 차량에는 어떠한 족쇄도 종이도 붙어 있지 않았고 그녀의 차안에는 한국라면 박스가 있었다고 한다.
15일 아침에 딸아이 학교 친구에게 부탁하여 주차관리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Orakei Rd에 있는 실제 존재하고 있는 회사였다.
그녀는 이러한 상황이 너무 억울한 나머지 코리아타임즈에 메일을 통해 '제가 한국사람이며 뉴질랜드에 많은 돈을 내고 학교에 다니고 있고 그 딸을 보러 온 엄마라는 것을 분명히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모르면 뉴질랜드에 오지 말라는 것은 한 개인의 인격모독 뿐이 아니라 한국사람의 자존심의 문제로 불쾌하기 짝이없어 그냥 덮고 넘어가게 되질 않는다'고 말하면서 '이일을 한 개인의 작은 문제로 덮어두고 싶지 않기에 메일을 보냈다고 도움을 요청해왔다.
코리아타임즈는 이메일의 내용을 정리해서 노스쇼어 경찰에 신고 했고, 노스쇼어 경찰은 피해자가 직접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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