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아리 출현에 오클랜드 ‘들썩’

백상아리 출현에 오클랜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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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희귀종으로 손꼽히는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가 어제(8일) 오클랜드 박물관 밖에서 대중에게 소개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찌는듯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의 인파들이 3.28미터 길이(300kg)의 거대한 백상아리를 보기위해 몰려들었다. 어린이들은 희귀종의 백상아리를 눈앞에서 보고 직접 만져보기도 하며 백상아리의 속 내부가 공개되는 것을 경험하기도 했다.

10일전 이 백상아리는 카이파라 하버에서 11세의 러트 러셀과 그의 아버지 두안에 의해 잡혔고, 오클랜드 박물관의 해양과학자 톰 턴스키 박사는 이렇게 거대한 백상아리를 수많은 인파들이 보는 가운데 해부하는 것은 뉴질랜드 사상 최초였다고 밝혔다.

상어 전문가 클린턴 더피씨는 이번에 잡힌 암컷 백상아리의 배를 가르며 해부를 시작했고,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입 속을 대중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더피씨는 지난 2005년 라글랑에서 4.7미터의 거대한 상어가 잡힌 적이 있었다며, 이 암컷의 배속에는 바다표범 한 마리가 들어있었다고 비교하기도 했다.

이번에 잡힌 백상아리의 해부과정은 동영상으로 담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에 올려질 예정이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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