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에 맞는 음식과 건강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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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2009. 17:16
코리아타임스 (124.♡.145.168)
예전에는 세상 어디를 가든지 중국음식점이 대세였는데 이제는 일식(스시 레스토랑)음식점이 전 세계를 점령하는 분위기이다. 중국음식은 고기, 해물, 야채 등의 풍성한 재료와 기름에 볶거나 튀겨서 하는 뜨거운 음식이 많아서 추운지방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MSG (Monosodium Glutamate) 화학조미료를 많이 사용한다는 불안감 때문에 서구권에서도 이제는 신선한 해산물과 야채위주의 초밥과 기름을 많이 사용하지 않은 음식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중국음식점증후군이란 병명이 있을 정도로 중국음식에 미원 등 화학조미료가 많이 들어가는데 MSG에 들어있는 글루탐산은 흥분성 신경전달물질로서 많이 섭취하면 심장박동이 점차 빨라지고 몸에 힘이 빠지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MSG의 과다섭취로 소아의 경우 부정맥, 혈압상승, 집중력 감소, 우울증, 신경손상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요즘은 대부분 MSG를 사용하지 않는 곳이 많은데 외식 후에 많은 갈증과 나른 함, 두통, 가슴 답답함 등이 발생하면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소변량을 늘려 혈액순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현상은 교감신경 항진체질인 수양, 수음체질, 금음체질의 사람에게 더 심하게 나타나는데 그 이유는 신체구조가 비장, 위장, 췌장이 예민하고 몸의 감각과 혈관에 작용하는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소량의 조미료에도 과민 반응이 쉽게 나타난다.
기름진 음식과 육고기를 유난히 좋아하는 목양, 목음체질의 사람은 많은 량의 MSG, 조미류, 카페인 함유의 스포츠 음류, 커피 등에도 크게 반응을 보이지 않는데 간이 강하고 폐가 약한 목체질과 신장이 약한 토양체질의 사람은 부교감신경이 항진되어 그다지 예민하지 않고 수면, 음식섭취, 편안하게 쉬는 일 등에 강하여 살이 잘 찌고 소극적인 면에서는 게으른 성향이 많다. 기름진 음식이나 고기 등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은 오히려 일식으로 식단을 자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데 중요한 것은 고기나 해산물 등의 음식에서 밥이나 국수, 빵 등의 탄수화물을 주로 섭취하기 보다는 단백질 위주의 고기, 해산물, 콩, 두부 등의 음식을 더 섭취하여 체지방 증가를 줄여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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