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미만의 어린 나이에 아빠가 되는 것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에서 흥행한 영화 ‘과속 스캔들’이 뉴질랜드 사회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다.

2006년 15세 미만의 아빠는 약 4명이었지만, 2007년에는 약 15명으로 밝혀져 1년 사이에 약 4배가 증가했다.

얼마 전 영국에서는 13세에 아빠가 된 소년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통계청은 2007년 15세에 아빠가 된 소년들은 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1962년 이후 11세에 엄마가 된 소녀들은 14명, 2007년 12세 엄마는 1명, 13세 엄마는 6명으로 조사됐다.

폴라 베넷 사회개발부 장관은 어린 청소년들이 너무 이른 나이에 아빠가 되는 것은 충격적이며, “16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성관계를 맺거나 아기를 갖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이른 시기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녀는 청소년들의 성관계를 무조건 막을 수만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Father and Child Trust의 관계자 조나단 양은 어린나이에 아빠가 되는 것은 놀라울 것이 전혀 없다며, 가정이 생기면서 아빠라는 책임감을 갖고 학업에 열중하거나 직업을 찾는 등 좀 더 일찍 사회를 경험하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캔터베리 대학교의 마크 바이어드 심리학 교수는 어린 청소년들이 너무 이른 시기에 부모가 되는 것은 정신적 혼란이 오는 등 아빠를 경험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출처: STUFF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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