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키모, 모욕적 인종차별 단어로 비난

에스키모, 모욕적 인종차별 단어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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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으며 판매되었던 인기 마시멜로우 제품인 ‘Eskimos'가 뉴질랜드를 관광하던 캐나다 여성 시카 파슨스(Seeka Parsons)로부터 인종차별적인 제품이라고 비난 받아 이슈가 되고 있다.

시카 파슨스씨는 캐나다 출신으로 뉴질랜드를 여행하던 중 우연히 ‘Eskimo’라는 이름의 마시멜로우가 판매되는 것을 발견했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마시멜로우 제품뿐만 아니라 Eskimo 라는 이름을 단 아이스크림인 ‘에스키모 파이’ 또한 모욕적이라며, 캐나다 정부와 이누잇(Inuit) 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릴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시카 파슨스씨는 캐나다의 Nunavut 지역의 이누잇 출신으로 에스키모라는 단어는 이누잇 사람들을 부정적으로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단어라며, 이누잇으로 수정해야 옳다고 언론에 전했다.

에스키모라는 이름 뿐만 아니라 마시멜로우의 모양도 이누잇 사람들을 비하하는 불공정 차별이라고 주장했지만, 에스키모 마시멜로우를 제조하는 Cadbury 업체는 54년의 오랜 역사를 자부하고 국민들에게 큰 인기를 받아온 마시멜로우 제품은 어느 누구에게도 불쾌한 의도를 가지고 제조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으며, 라벨이나 모형에는 변경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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