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남섬의 유명 관광지인 테아나우(Te Anau) 지역에서 대만 출신의 75세 할머니가 탄 관광버스를 경찰이 160km 이상 추적해 체포했다고 23일 뉴질랜드 언론은 보도했다.
테아나우를 여행하던 관광객들과 함께 어느 기념품 가게에 들른 이 할머니는 기념품 가게에서 판매하는 자켓금액을 지불하지도 않은 채 입고 밖으로 나가 관광버스를 타고 질주했기 때문이다.
테아나우 경찰의 제임스 우레(James Ure) 형사는 사건 당일 오후 3시경 기념품 가게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해 할머니를 추격하기 시작했다고 언론에 전했다. 경찰은 할머니를 체포하기 위해 160km 이상을 추격하며 퀸스타운 변두리를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긴장되는 추격전 끝에 75세 할머니는 결국 체포됐고, 그녀는 남편이 자켓의 금액을 지불한 줄 알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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