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Rotation

[320] Ro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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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 이제야 알았네?"
  필자는 너무 궁금해서 한 번 물어볼까 하다가 조금 더 그 회원을 지켜보았다. 그 분은 가만히 골프 클럽을 쳐다보기만 하는 것이 아닌가. 도저히 궁금증을 참지 못해 그 분에게 다가가 물어 보았다. 그 남자분은 나이가 지긋하신 회원으로 아마 연습장에 오는 한국분들중 가장 나이가 많은 것같다.
  "사장님!  뭐가 잘 안되세요. 제가 좀 도와 드릴까요?"
  그러자 그 분은 나에게 이렇게 물으셨다.
  "정 프로, 골프 친지가 얼마나 됐어?"
  "네, 이제 한 15년 정도 되어 가네요. 그런데 왜 그러세요?" 그러자 그 분은
  "그래? 그럼 아직 멀었구만."
  "뭐가요??"
  "그게 아니고 오늘 비로서 40년만에 내가 깨달은 것이 있어서 그래. 그건 바로 골프가 나와는 맞지 않는 운동이라는 것을 깨달았어. 지금까지 치면서 너무나도 많은 노력과 투자 그리고 열정을 가지고 쳤는데 아직도 내가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있고 실수도 많이 하고 이젠 너무 짜증이 난다네..."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 날 하루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골프' 과연 인간이 지배할 수 있는 운동일까? 필자가 초보자들를 레슨할 때 항상 하고 듣는 말이 있는데 연습스윙은 잘되는데 왜 공만 보면 다르게 할까? 그 때 난 자주 이렇게 대답한다.
  "그렇게 똑같이 잘하면 신이게요.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그게 당연한 겁니다."
  우리는 어떠한가. 이번 주는 골프를 신을 받들듯이 한 번 대해보자. 우선 클럽부터 깨끗이 닦고 라운드에 임하면 골프가 감동해서 한 두점 줄여주지 않을까?

  자! 이번 주에는 손의 운동 즉 Rotation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진 A 참고]

  여기 그림을 한 번 보자. 정면으로 서 서 오른쪽의 사람과 악수하는 것을 상상 해 보자. 그리고 왼 쪽도 마찬가지로 해 보자. 그러면 정확 한 오른 손의 위치가 나올 것 이다.
오른쪽을 보았을 때는 오른손 바닥이  그리고 왼쪽을 보았을 때는 오른손 손등이 정면을 보게 말이다.

  그럼 이번에는 클럽을 가지고 한 번 해보자.
  가슴이 오른쪽을 향할 때 클럽페이스가 정면을 가르키고 왼쪽을 볼 때는 클럽의 반대편을 가르키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 알맞은 다운 스윙 프랜이 되어 줘야 지만 정확한 임팩트가 나오는 것이다. 특히 슬라이스가 많이 나는 분들은 클럽을 인사이드에서 공을 지나 다시 인사이드로 들어오면서 위에서 말한 오른손의 위치를 점검 하면서 연습 해보자.

[사진 B 참고]

다음 그림을 잘살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가장 많이 또 잘 모르고 스윙 할 때가 가장 많은 부분이다.

[사진 C 참고]

백 스윙시 오른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 체중이동보다 손을 많이 이용해 클럽이 닫힌 경우이다. 당연히 클럽이 닫혀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Rtation을 하지 않아 클럽이 하늘을 보고 있는 모습이다. 이럴때 슬라이스 또는 공의 뒷부분을 심하게 쓸고 가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 체중 이동에도 문제가 있어 왼쪽어깨가 심하게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반대의 경우는 어떠한가. 심한 손돌림으로 인해 훅이 많이 날 것이다. 그리고 오른손의 돌림이 심해 클럽이 밖에서 들어와 심한 훅이 날 수 있다. 이처럼 공이 지나가는 사이에 손의 동작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더 일관성있는 샷이 나올 확률이 높다. 몸통과 팔 그리고 손의 움직임이 하나가 되어 공을 지나갈 수 있도록 연습해보자. 아마 좀더 편한 골프를 즐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항상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 노력없는 결과 있을 수 없듯이 노력과 인내 후에는 반드시 좋은 결과 즉 좋은 스윙이 나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