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공포로 오클랜드 공항 비상

‘SI’ 공포로 오클랜드 공항 비상

0 개 3,633 코리아포스트

스와인 플루(SI) 감염 의심환자가 어느새 104명으로 증가하면서, 돼지독감 공포로 뉴질랜드 전역이 비상에 걸렸다.

현재(30일 기준)까지 인플루엔자 A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는 13명으로 확인됐는데, 그 중 12명은 랑기토토 고교생들, 나머지 1명은 랑기토토 고교생들과 함께 에어 뉴질랜드 항공을 함께 타고 온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독감에 감염된 환자는 3명으로 확인됐다.

SI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오클랜드 공항에서는 직원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해외 여행객들을 안내하는 분주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뉴질랜드 언론은 29일 오클랜드 공항에 입국한 5명의 해외 여행객들은 고립된 장소에 격리되어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토니 라이얼 보건부 장관은 돼지독감 ‘의심환자’들은 지난 몇 주간 멕시코와 미국에서 입국한 사람들이 포함되었다며, 이들이 처음에는 일반감기와 같은 증상을 보였지만 인플루엔자 A 검사결과 양성반응을 보여 스와인 플루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돼지독감 감염 증상은 일반감기와 같이 기침을 하며, 인후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을 하고, 감염의심환자들에게는 SI 백신인 타미플루(Tamiflu)로 처방되고 있다.

오클랜드 공항뿐만 아니라 근처 호텔들도 돼지독감 공포로 비상이 걸려 비즈니스에 큰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돼지독감 진원지인 멕시코 외에도 미국에서 스와인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전염병 경보 수준이 심각하다고 발표했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