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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2009. 12:28 코리아포스트 (219.♡.219.203)
뉴질랜드 달러가 상승세로 접어들면서 국내 해외여행자들의 소비지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에 따르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키위달러로 인해 국내 해외여행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며, 이들은 저렴한 여행상품을 선택하는 등 알뜰한 여행을 선호하고 있었다.
지난 몇 년간 키위달러의 오르내림은 관광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올해는 세계적인 불경기와 경기 위축 등으로 해외여행객들의 씀씀이가 크게 감소되어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관광객들은 해외 여행을 가더라도 소비지출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알뜰 여행을 선호하고 있었으며, 저렴한 숙박시설을 선택하거나 과도한 지출은 삼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쉐인 부레티취(Shane Vuletich) 경제학자는 여행자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뉴질랜드가 다른 국가에 비해 얼마나 저렴한가’라며 아무래도 저렴한 여행상품이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뉴질랜드 달러의 상승세로 해외로 여행가는 뉴질랜더들은 해외여행을 좀더 저렴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관광산업협회의 팀 코사(Tim Cossar) 회장은 높은 키위달러로 최근 관광업계가 위태로운 것은 사실이라며, 달러 상승세가 해외여행객들의 소비심리를 위축시키고, 뉴질랜더들은 저렴한 여행을 빌미로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어 경제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전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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