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비만율 선진국가 중 3위, 의사인력도 부족

NZ 비만율 선진국가 중 3위, 의사인력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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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가들의 보건의료 수준을 나타내는 OECD Health Data 2009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뉴질랜드가 선진국 가운데 비만율이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뉴질랜드 비만율 조사에 따르면 전체인구 가운데 비만인 사람은 26.5%로 나타났으며, 미국의 경우에는 비만율이 34.3%, 그리고 멕시코는 30%로 확인됐다고 OECD는 전했다.

OECD 30개국의 비만율은 지난 몇 십 년간 모두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비만으로 인한 보건의료비용 지출도 만만치 않게 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뉴질랜드에는 실무경험이 많은 의사인력이 대부분의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2007년 뉴질랜드 전국에 분포된 의사 수는 1천명 당 2.3%로 추산되어 OECD 국가의 평균인 3.1%보다 훨씬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OECD Health Data는 보고했다.

올해 뉴질랜드 간호사의 경우 1천명당 9.9%로 나타나 2007년에 조사된 9.6%에 비해 약간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OECD 국가의 평균 간호사 수 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OECD Health Data 2009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보건의료 현실은 매우 열악한 것으로 밝혀졌다. CT 스캐너와 MRI 유닛 등의 의료시설이 선진국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반면, 뉴질랜드의 성인의 흡연률은 OECD 국가 가운데 4번째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질랜드의 흡연률은 1985년 30%에서 1007년 18.1%로 크게 감소해 OECD 국가의 평균 흡연률인 23.3%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호주는 흡연률이 가장 낮은 국가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과 스웨덴도 흡연률 17% 미만을 기록했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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