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증가로 '수당신청자' 5만명 육박

실업률 증가로 '수당신청자' 5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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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실업자 수당을 신청하는 국민들이 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실업자 수당을 신청한 17,710명에 비해 무려 3배나 증가된 수치이다.

특히, 오클랜드의 실업수당 신청자들은 지난해 6월에 비해 1만 5천여명 즉, 절반 가량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직에 종사하는 근로자들도 해고위기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달 오클랜드상공회의소에서는 Work and Income과 함께 직장을 찾는데 문제를 겪고 있는 전문직에 종사했던 실직자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폴라 베넷 사회부 장관은 실업수당을 받는 실직자들은 아직까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실업자 수가 얼마나 빨리 증가하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실업률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염려되고 있습니다.”라고 전해 실직자들을 위한 정부의 방안이 주목되고 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전망했던 것 보다 훨씬더 많은 실직자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6주 사이에는 실업자 수가 눈에띄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에서 실업자 수당을 받는 국민들 가운데 30%가량이 18~24세의 젊은 청년들로 나타났으며, 청년 실업자 수도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노동당의 필 고프 대표는 젊은 청년들의 실업률 증가를 막고, 이들에게 직장을 제공하도록 알맞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예를들어 학교를 일찍 졸업하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훈련시키는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마오리와 퍼시픽 아일랜더들의 경우 경기침체로 인해 타격을 입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오클랜드의 거주하는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정부로부터 수당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실업수당을 받는 국민의 수는 2011년 9만명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실업률은 현재 5%에서 2011년 7.6%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언론은 전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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