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 오클랜드 국제공항 ‘썰렁’

신종플루 확산… 오클랜드 국제공항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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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로 들어오는 해외 여행객들의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오클랜드 국제공항이 전년대비 훨씬 썰렁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따르면 지난 6월 입국자의 수는 전년대비 5%의 감소폭을 보였으며, 특히 한국, 중국, 일본 여행객의 수가 크게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객 수는 42.7%, 중국은 49.7%, 그리고 일본은 62.1%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동양인 여행객들을 포함한 올해 6월까지의 총 해외여행객 수는 1.4%가 줄어들은 736만여 명으로 기록됐다.

여행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은 신종플루가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에서도 신종플루 감염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신중한 판단이 여행업계에 직격탄을 주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일본에서 단체로 여행오는 관광객들의 여행 취소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뉴질랜드 국내 여행객들의 수도 감소되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국내 여행객 수는 3%가 줄었으며, 지난 6개월 동안에는 1.4%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신종플루 확산과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오클랜드 국제공항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뉴질랜드 관광업계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어 위축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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