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국회의원들, 국민세금 어떻게 쓰고 있나?

NZ 국회의원들, 국민세금 어떻게 쓰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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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회의원들의 경비내역이 언론을 통해 공개 발표됐다. 외교명목으로 해외출장을 가거나, 국회가 있는 웰링턴의 숙박비와 교통비, 그 외의 공식활동에 필요한 경비내역이 자세하게 발표된 것.

이로인해 국민들의 세금으로 국회의원들이 어떻게 활동하고 지출하는지 각 정당별로 모든 국회의원들의 지출 내역들을 국민들이 볼 수 있게 되었다.
 
공개된 발표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회의원들은 지난 6개월간 숙박비와 여행 경비로 $7.69million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비내역에는 2009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지난 6개월동안 의회활동이 있을 때 웰링턴으로 향하는 국회의원들의 모든 교통비와 숙박비, 웰링턴 외의 지역에서의 활동비용, 그리고 외교명목의 해외출장비용 및 여행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노동당의 경우 필 고프 대표의 정치활동비용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머레이 맥컬리 외무부 장관은 다양한 외교활동으로 인한 해외출장비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달 키 수상은 장관들이 해외출장을 나갈 때 배우자나 가족의 경비는 개인 부담해야 한다고 언론에 전한 바 있다. 이는 정부의 살림살이를 절약하기 위함으로 경제가 불안정할 수록 국회의원들이 솔선수범을 보이도록 하려는 의도이다.

존 키 수상과 록우드 스미스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국민들로부터 정직하게 경비내역을 밝힐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이와 같이 언론에 공개발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된 국회의원들의 경비내역을 기반으로 향후 이들의 활동 경비내역이 분기별로 발표될 예정이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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