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차세대 리더, 청소년ㆍ대학생 모국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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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7/2009. 14:20
코리아포스트 (222.♡.128.78)
여름휴가와 방학을 이용해 새롭고 넓은 세상을 접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요즘,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 젊은 재외동포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세계한인차세대대회’와 ‘세계한인청소년대학생모국연수’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건)은 오는 8월 10일부터 4일 동안 ‘세계한인차세대대회’와 ‘세계한인청소년대학생모국연수’(8월 8일 - 8월 13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모국을 방문하는 이들 중에는 뉴질랜드와 캐나다에서 각각 국회의원과 상원의원으로 활동중인 멜리사리(한국명 이지연)와 마틴연아(한국명 김연아)처럼 유명 정치인부터 고려인 3세, 국외로 입양되어 뿌리를 찾고 싶어하는 청소년까지 면면이 다양한 400여 명이 참석한다.
다음달 10일부터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2009 세계한인차세대대회’에는 정치, 경제, 법률, 언론, 사회단체 등 거주국 내 주류사회에서 당당하게 활동하고 있는 재외동포 차세대리더 24개국 89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차세대 대회를 통해서 한국의 정치ㆍ경제ㆍ사회 전반에 걸쳐 심도있는 논의와 더불어, 재외동포와 모국과의 교류 및 재외동포 간의 인적 네트워크 강화 등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차세대 한인의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8월 8일에 시작되는 ‘세계한인청소년대학생모국연수’에는 미국, 유럽, CIS, 중국, 국내 청소년, 입양 청소년 등 42개국 270명의 한인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이들은 전주 한옥마을, 안동 하회마을 등 9개 지역에서 농촌 민박을 하며 사물놀이, 탈춤, 판소리 등 한국 전통 문화 체험과 농촌 일손 돕기, 전통요리 실습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또, 이들은 차세대대회 참석자들과 정치, 법률, 비즈니스, 정부기관, 사회 등의 분야로 나누어 차세대 리더들의 생생한 경험과 커리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은 “재외동포 1천만 시대를 이끌어나갈 주역들이 소중한 시간을 내서 스스로 한인의 정체성을 찾고, 모국을 배우려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며 “이들이 소중한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배려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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