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바닷가서 애완견, 물고기 떼 죽은 채 발견

NZ 바닷가서 애완견, 물고기 떼 죽은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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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동해 바다와 걸프하버 바닷가에서 두 마리의 애완견이 사망하고, 해변에서 산책하던 12마리 이상의 애완견들이 병에 걸리는 사건이 속속히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은 바닷가에서 애완견과 산책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경고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바닷물과 접촉한 애완견들이 이상한 증세를 보이면서 죽거나 병에 걸리기 시작했다며, 이와 같은 원인은 어떠한 독성성분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돼 노스쇼어 지역 바닷가에서 어린이와 애완견이 수영을 하지 말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애완견들 뿐만 아니라 물고기 떼, 바다새, 그리고 펭귄들도 비슷한 시기에 동해바다 근처에서 죽은 채발견되었다. 특히 로드니 지역의 롱베이 비치와 마누카우 지역의 이스턴 비치, 그리고 와이헤키 아일랜드에서도 애완견들과 물고기 떼들이 죽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상한 증세를 보이고 있는 애완견들은 모두 구토를 하거나 입에서 거품이 나오는 등 비슷한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농림부는 개들과 물고기 떼가 바닷가에서 죽는 원인이 해파리나 복어 떼에서 나온 독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신속하게 찾는 것에 주력하고 있으며, 해변에는 위험경고를 붙여놓고 애완견 주인들은 개와 산책할 것을 금지하고 있다.

 

더욱이 사람들은 바닷물과 접촉하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특히 하우라키 걸프 바닷가 근처에서 조개류를 줍는 것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노스쇼어 시티 카운슬과 마누카우 시티 카운슬은 시민들에게 바닷가를 산책한 후 애완견이 이상한 증세를 보이면 농림부 핫라인 * MAF hotline: 0800 809 966 으로 신속하게 연락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