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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009. 17:10 코리아포스트 (122.♡.144.183)
■ 환율
NZD는 AUD와 비교하여 하락하였고, 영국 파운드 대비 역시 소폭 하락하였으나 USD를 포함한 기타 통화와 비교하여 상승하였다. 호주 중앙은행 총재가 7월 28일 성명 발표에서 최근 조사된 소비자 및 기업 심리의 향상으로 호주의 경제가 예상보다 더 일찍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함으로써 호주 시장은 활기를 찾은 반면,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지난 주 성명 발표는 시장 분위기를 무겁게 하였다. 이번 주 있을 뉴질랜드 노동력 조사발표가 NZD의 매매와 금리 인하에 큰 작용을 할 듯 예상되며 그에 따른 NZD 대비 AUD 환율의 하락 또한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금융 시장은 미국 각종 자료 발표 시기 동안 비교적 무사히 통과한 듯 하다. 이로 인해 시장 분위기는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확신과 함께 AUD와 NZD의 상승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번 주의 주재료는 미국의 노동시장 발표로, 미국 시장이 실직자의 수를 과소평가 해 온 것으로 예상되며 발표결과에 따라 NZD/JPY와 NZD/USD가 하락할 수 있다. 또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향상과 미국정부부채 상승 및 꾸준한 통화 수축 등으로 인해 USD는 계속하여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금리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지난 통화정책 발표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5%선으로 동결하였으나 시장이 예상하고 있던데 비해 다소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중앙은행은 다가오는 분기에 기준금리를 소폭 인하 조정 할 수 있음을 되풀이 하여 언급하였고 2010년 말까지 현재 혹은 그 이하의 선으로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 예측하였다.
또한 NZ 달러와 도매 금리가 현재 선에 머물 경우 정책을 재평가 할 것이란 의지를 비추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성명은 NZ 달러가 현재의 높은 선에 머물 경우 이번 년 말이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측과 일치하였다. 현재도 9월 혹은 10월에 0.25%p 인하를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으며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 정도로만 예상하고 있다. 스왑 금리는 기준금리 발표에 바로 앞서 치솟았으나 성명 발표 후 오히려 수그러들며 한 주 전보다 더 낮은 선으로 하락하였다.
■ 2사분기 노동 급여 조사
노동 시장 지수는 계속되는 침체에 따라 지난 해 크게 오르락 내리락 하였다. 채용률은 떨어졌으며 실직은 더욱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른 여파로 일정 기간 유지돼 온 기술 부족군과 높은 급여 상승이 이젠 누그러지는 듯 하다. 노동 비용 지수는 전 분기 대비 0.6% 상승하며 연간지수를 3.2% 선으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유동성 있는 QES(분기별 구직 현황 조사) 역시 같은 결과인 전 분기 대해 0.6% 상승이 예상되며 이는 연간지수를 3.7%로 대폭 하락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곳곳에서 급여 동결이 일반화 되어 가는 가운데 급여 인상률은 눈에 띄게 수축될 듯 하다. QES 는 업종별 관련 지수 또한 조사한다. 최근 QES와 HLFS(가구별 노동력 조사) 간의 적잖은 차이가 있지만 이번 결과가 업종 별 상황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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