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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2009. 13:45 코리아포스트 (122.♡.157.136)
양약, 한약 등 모든 약효가 있는 물질에는 부작용도 따르기 마련이다. 치료효과가 좋을수록 금해야 하는 음식과 섭생법이 강하게 제시되는데 그것은 우리모두가 다른 체질적 소견을 띠기 때문이다. 체질이 다르다는 것은 몸 안에 장기가 사람마다 힘과 크기 등이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즘은 각종 건강식품, 한약제 등을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몸에 좋고 혹은 몸에 이로운 보약을 달여 먹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음식과 약을 섭취 시에 다음과 같은 체질적 금기사항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우선 췌장이 강하고 신장이 약한 토양체질의 사람은 꿀과 관련된 제품과 비타민 B군을 섭취하면 음식과 보약 등이 효과가 떨어지고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신장과 혈액을 보하는 지황이 든 한약을 섭취할 경우 파와 무를 자주 섭취하면 혈이 줄어들어 머리가 일찍 희어지고 반하, 석창포가 들어 있는 약을 먹을 때는 닭고기, 양고기, 미역 등을 삼가야 한다. 돼지고기를 즐겨 섭취하는 사람은 파두, 황련, 길경, 감초 등의 한약을 섭취할 때 돼지고기를 끊어야 하는데 그 이유는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키며 신장에 이로운 돼지고기가 약의 성분도 몸 밖으로 배출 시키기 때문이다. 계피는 췌장, 위장을 강하게 하는데 생파와 같이 섭취하면 독이 될 수 있다. 관절염과 전신 근육통 등에 좋은 목단피를 사용시 마늘을 섭취하면 효과가 감소하고 우슬을 섭취 시 쇠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목양체질, 목음체질 등의 간에 열이 많고 폐가 약한 사람은 한약섭취 시 생선회, 잉어, 젓갈 등을 피하는 것이 약효를 높일 수 있고 복숭아, 포도 등을 한약과 섭취할 경우 두드러기 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맥문동, 용골, 천문동, 하수오, 백출 등을 섭취 시 생선회를 금해야 하고 물론 술도 삼가야 한다.
손발이 차고 소화력이 떨어지는 수양, 수음, 금음체질의 사람은 약물과 음식의 적당한 법제나 요리를 통하여 효능을 높을 수 있는데 몸에 혈액 순환을 돕고 피부에 이로운 당귀는 술에 담갔다가 쓰는 것이 발산 효과를 높을 수 있고, 기운을 좋게 하는 황기는 꿀과 만나면 식욕을 돕고 체중을 늘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백숙요리에 천궁을 넣을 시 약한 불에 볶아서 기름을 빼고 써야 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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