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발견된 정부 '기밀노트'

길거리에서 발견된 정부 '기밀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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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부의 기밀내용이 담긴 노트가 웰링턴의 어느 길거리에서 기자에게 발견되었다고 8일 뉴질랜드 언론은 보도했다.

국가의 중요한 비밀정보가 담긴 노트는 라디오 뉴질랜드(RNZ)의 리포터인 줄리안 로빈스(Julian Robins)에게 발견되었으며, 노트의 주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위직의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트에는 보안정보국(SIS), 대외문제평가국(EAB), 정부통신보안국(GCSB)의 보안서비스운영방침과 합병문제 등의 중요하고 광범위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존 키 수상은 노트에 담겨진 내용은 정부 고관인 사이먼 머도크(Simon Murdoch)의 담당으로 모든 내용과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지만 내용에 변경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기자에게 발견된 국가의 중요한 정보문서에는 존 키 수상에게 아직 보고되지 않은 내용들이 담겨져 있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존 키 수상은 “이번에 발생한 일이 이상적이지 못해 유감스럽지만,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건을 어딘가에 두고 온다거나 잃어버리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라고 언론에 전했다.

길거리에서 우연한 기회에 국가기밀이 담긴 노트를 발견한 로빈스 기자는 노트를 조만간 주인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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