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의 재원표를 보게 되면 자동차의 공인 연비가 적혀져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 재원표를 보고 자신이 사려고 하는 차량의 연비를 생각하고 자신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경제적인 차량을 구입하게 된다.
그럼 우리가 생각하는 연비란 무엇일까? 연비는 차량의 연료 소비를 나타내는 것이다.
연비는 실제 도로상을 주행할 때 계산되는 실 주행 연비와 차량의 인증 시에 측정되는 공인 연비로 나눌 수가 있다. 공인연비는 객관성을 가지고 소비자가 차량을 구입하는데 활용되고 정부 차원에서 자동차 제작사의 평균 연비를 관리하는 데에 사용된다.
공인연비 계산은 공인연비 측정 장치를 통하여 하게 된다. 측정 하는 장치에는 차대 동력계, 운전 보조 장치와 배출가스 분석기를 사용하여 카본 밸랜스법에 의해 계산하여 공식 연비를 산출한다.
차대 동력계는 차량이 도로상을 실제로 주행할 때의 도로 부하를 모의 하는 장치이며 운전 보조 장치는 연비 측정 모드를 모니터상에 지시하여 운전자가 기어변속과 각종 페달류를 조작하여 주행 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장치이다. 배출가스 분석기는 자동차의 배기관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의 배출량을 측정한다. 이러한 장치로 실제 주행할 때와 유사한 여건을 실험실에서 재현하여 가능한 한 실제 주행 흐름을 반영하여 측정하게 된다. 하지만 공인연비와 실주행 연비에는 차이가 있다.
공인연비와 실주행연비의 차이요인으로는 차량과 도로로 들 수 있다. 차량은 양산 직전에 측정 되므로 연비측정 시험에 사용된 차량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도로 요인은 실험실 내의 모의 하는 주행 조건이 틀리기 때문에 차이가 생긴다.
그럼 운전자가 계산 할 수 있는 실 주행연비는 어떻게 계산 하는지 알아보자.
먼저 자신의 차량에 주유 경고 등이 들어 왔을 때 주유를 가득 한다. 차량에 주유를 몇 리터를 했는지 적어둔다.
그리고 차량의 계기판에 있는 현재 주행 KM를 적어 둔다. 차량의 계기판에 다시 주유 경고 등이 들어 오면 주행 KM를 확인 한 후, 주유시 적어 두었던 KM를 뺀다.
그러면 자신이 주행한 주행거리(KM)를 확인 할 수 있다. 그 뒤 주행거리와 차량 주유한 리터를 나누면 연비를 계산하게 된다.
주행거리(KM) / 소모된 연료량 (L) = 연비(km/l)
이러한 계산 법으로 자신의 차량 연비를 계산하여, 정산적인 연비가 나오는 지 측정해 볼 수 있다.
또한 뉴질랜드 정부 사이트 중에 차량의 연비를 계산해 주는 곳이 있다.
www.fuelsaver.govt.nz에 가게 되면 자신의 차량의 모델이나, 차량 번호로 공인 연비를 확인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운전자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너무 연비가 좋지 않을 경우는 차량의 상태가 좋지 못하여 일어나는 현상일 수 있으므로 차량을 점검하므로 경제적 손실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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