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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0/2009. 15:44 코리아포스트 (122.♡.149.251)
목양, 목음, 토양, 수음체질의 사람은 유난히 맛있는 음식을 좋아한다. 식도락가이기도 하고 맛에 민감하며 기름진 음식을 남달리 좋아한다. 식탐이 많고 음식을 많이 먹는 편인데 이러한 식습관은 체질에 따라서 부작용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수음체질(水陰體質)의 사람은 오장육부(五腸六腑) 중에서 위장을 가장 약하게 방광을 가장 강하게 타고나는 체질을 말하는데 소화력이 약하여 탈이 잘 남에도 불구하고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과식을 할 경우 전신쇠약을 느끼고 더부룩하고 체한 느낌을 자주 호소하나 위염이나 위궤양 증상은 그리 흔하지 않다. 위하수나 소화장애, 위경련 등이 잦고 체중의 변화는 그리 심하지 않다. 수음체질은 뿌리채소와 단백질 섭취를 규칙적으로 소식한다면 위장문제를 줄일 수 있다.
토양체질의 사람은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며 과식을 하기도 하는데 대체로 위염이 잦고 속쓰림을 호소하는 경향이 많다. 위염, 위궤양, 위산과다 등의 증상이 많고 설사를 한 후에 속이 편해지고 위하수나 식중독 등은 거의 없다. 또한, 토양체질은 매운음식과 튀긴음식을 천연적으로 좋아하지만 절대적으로 금해야 하는 음식 이기도하다.
목양체질은 간(肝)에 열이 많고 폐가 약한 체질인데 담즙(쓸개즙)분비 및 간 기능이 약하고 냉한 음식에 문제가 잘 발생한다. 위장은 위염이나 위산과다 보다는 위무력, 위경련 등의 증상이 많고 간의 영향을 받아 묵직한 복통을 호소하는 경향이 많다. 간에 열이 많고 담즘량이 많아 담석증, 만성담낭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젓갈, 해산물, 잎야채 등 간에 기운을 더하는 음식을 장복할 경우 강한 간에 의해 위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되고 술을 즐기는 목체질의 사람은 간기능이 쉽게 상하게 된다.
목양체질의 지방간, 고지혈증 등은 오히려 육식으로 다스려야 하고 성질이 온한 음식과 뿌리야채 등을 섭취하고 비린 생선을 먹지 않는 것이 체질에 이로운 섭생법이다.
식탐이 많다는 것은 간(肝)에 열이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위의 내용 외에도 스트레스, 신경쇠약, 수면부족 등 일 때도 여느 때와 다른 식탐 및 과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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