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3]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 I )

[343]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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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유학을 가고자 하면 단연 미국이다. 여건만 허락한다면 누구나 미국을 희망한다. 뉴질랜드에 유학을 온 학생의 경우도 기회만 주어진다면 미국으로 가고 싶어한다. 미국으로 유학하기 위한 가장 안전하고 저렴하여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미국 교환학생에 관해 문의를 해오고 있어 미국 교환학생에 관한 정보를 2회에 걸쳐 정리해 보고자 한다. 필자가 일전에 이 지면을 통해 일전에 미국교환학생에 대해 게재했었는데 보다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다시 한번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고자 한다.

■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의미

교환학생이란 어의 자체에서 보듯이 국가간 또는 학교간에 학생을 서로 교환하는 학습체험 프로그램이다. 우리가 보통 교환학생이라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시행하는 재단마다 다르며 미국 현지“고등학교 체험학습”이라고 부르는 것이 개념적으로 가장 근접하다 하겠다.

■ 미국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

그렇다면 미국은 이런 프로그램을 왜 시행하는가가 자못 궁금하다. 미국은 큰 나라이다. 15세에서 18세 되는 학생 에게 일종의 미국을 알리는 기회를 미국 정부는 주고 싶은 것이다. 물론 경제적인 계산이 안에 깔려 있다. 미국 정부는 많은 학생들이 미국에 와서 공부하기를 꿈 꾼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막상 미국에 유학하기란 쉽지 않다. 더욱이 공립은 유학이 허가 되질 않아 오직 사립고등학교로 유학을 가야 하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고 또한 비자와 SAAT, SAT, TOEFL 등의 점수 준비 등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따라서 비교적 저렴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1년 또는 5개 월의 짧은 기간을 미국에서 저렴하게 공부할 기회를 제공한다면 그 이후 나머지 고등학교 과정이나 대학교 과정은 미 국에서 계속 공부를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바로 그들의 계산이다. 이유가 어찌 되었건 미국으로 자녀를 보내고 싶어하는 한국인에겐 나쁘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장점ㆍ단점

이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취지는 세계각국의 만15-18세 되는 남녀학생을 미국의 공사립학교에서 1년 또는 5개월 정도 고등학교 체험 학습을 시키는데 있다. 주지하다시피 미국에 유학하고자 할 때 일반적으로 공립고등학교는 유학이 허가되지 않는 나라이다. 오로지 사립 고등학교만이 가능하다.

그러나 미국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공립과 사립 고등학교 모두가 가능하다. 미국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미 국무부 산하의 많은 비영리 재단에 의해 행해진다. 비영리이므로 말 그대로 비용이 저렴하다. 특히 매력적인 점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고등학교 등록금이 전액 무료이고 홈스테이 비용도 무료라는 점이다. 자발적으로 무료 홈스테이를 신청한 가정에서 숙식을 하게 된다.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 램을 시행하는 재단은 미 국무부 산하에 많이 있는데 이들 재단에게 소정의 재단 참가비만 내면 참가가 가능하다.

이처럼 비용이 저렴한 것이 가장 큰 이점이다. 또한 비영리 재단에서 관리하므로 안전하고 체류하는 동안 미국의 계속 유학을 위해 준비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 시(재단 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참가하는 학생이 공부하게 될 도시를 선택할 수는 없다. 그러나 미국을 크게 넷 또는 다섯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그 지역 중 한 지역을 선택할 수는 있다.

■ 교환학생 프로그램 시작 시기와 기간

미국 학기는 뉴질랜드와 한국의 학기와는 다르게 보통 9 월 초에 시작되므로 교환학생 프로그램 역시 이 학기와 연동하여 8월말과 1월에 시작된다.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1년 프로 그램이고 다른 하나는 5개월 프로그램입니다. 1년 프로그램은 8월에 미국으로 출발하게 되어 다음해 6월에 마치고, 5개월 프로그램은 1월에 출발하여 같은 해 6월에 이를 마치게 된다.

미국에서 공부한 것도 영어문화권에서 공부한 것이므로 뉴질랜드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맞는 학년에 편입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교환학생으로 간 학생들은 1년 프로그램을 마치면 일단 교환학생 계약조건에 따라 일단 본국으로 귀국하게 된다. 그러나 실상은 대부분의 학생의 경우가 그렇듯이 1년 공부하러 간 것이 원래의 목적이 아니었다.

따라서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SAAT, SAT, TOEFL등을 준비하고 사립고등학교나 대학교에 응시하고 인터뷰를 하여 입학허가서를 받아오게 된다. 그리고 일시 귀국하여 다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이 때에 학생이 미국에서 공부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미국의 사립고등학교에서도 인터뷰나 입학 사정이 보다 순조로운 경향이 있다. 미국으로의 대학을 생각하더라도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미공립학교에서 SAT공부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보다 유리할 수 있겠다.
  홈스테이 역시 재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 부분의 경우 한 번 배치되면 학생이 만족을 하는 경우 학 생이 공부하는 동안 계속 같은 홈스테이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되며, 국무성에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홈스테이 호스트를 지정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간혹 어떤 재단의 경우 방학 동안에는 홈스테이를 제공하지 않아서 개 인적인 비용으로 이 기간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알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