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가득한 일상, 삶의 아름다움을 더하다! 심 혜온

음악이 가득한 일상, 삶의 아름다움을 더하다! 심 혜온

0 개 641 김수동기자

940d8f6aea6571d98773b8abe18dae03_1731975959_1395.jpg
 

음악과 함께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이 있다. 한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오케스트라 음악과 악기를 접하며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갖도록 지원하고 있다. 매년 정기 연주회와  양로원 위문 공연 등 많은 행사에 참여해 한인사회와 뉴질랜드 사회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단원들 모두 음악이 가득한 일상속에서 삶의 아름다움을 알아가고 있다.  제 14회 죠이플 청소년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12월7일)을 준비하고 있는 심 혜온 악장을 만나보았다.


940d8f6aea6571d98773b8abe18dae03_1731975833_3303.jpg
 

뉴질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음악은 언제나 나의 삶 중 중요한 일부가 되었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는 만화 주제곡을 따라 부르거나 춤추던 기억과 함께 음악은 내가 어디에 있든 항상 옆에서 지켜주었다. 매주 토요일 오케스트라 연습을 하거나, 교회 찬양팀에서 베이스를 연주하거나, 버스에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때도 시간이 지나면서 음악이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말없이도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소통의 방식임을 깨닫게 되었다. 바이올린과 베이스 연주뿐만 아니라 작사와 작곡도 즐긴다. 어려운 감정들도 음악을 통해 아름답고 의미 있게 표현할 수 있고, 말로는 전할 수 없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마법을 나에게 선물했다. 아마도 음악을 하지 않는 내 자신은 상상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음악은 내  자신의 일부이고, 특히 바이올린은 가장 좋은 친구이며 나에게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을 때, 힘든 순간에 기대게 되는 존재가 되었다. 


음악 활동으로 감동과 동기부여 받아 성장

특히 죠이플 오케스트라는 나에게 단순히 음악을 연주하는 곳을 넘어서는 특별한 의미가 되었다. 연습과 공연을 통해 음악적으로도 성장했지만, 그 이상으로 팀워크와 협동의 중요성을 깊이 배울 수 있었다. 또한 각자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단원들이 하나의 곡을 완성하기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꼈고, 이것이 나에게 큰 감동과 동기부여가 되었다. 지난 7년간 죠이플에서 활동은 아마도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추억들을 만들었다. 서로 다른 배경과 실력을 가진 단원들이지만, 음악이라는 공통의 언어로 하나가 되어가는 경험은 정말 특별했다. 앞으로도 어디서든 죠이플에서 배운 것들을 기억하며, 나에게 소중한 영향을 준 이 시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 같다.



죠이플 오케스타라 악장으로 봉사

현재 죠이플 오케스트라의 맏언니이며, 유일한 13학년 단원으로 제일 오랫동안 활동한 단원이기도 하여 올해 악장으로 선출되었다. 오케스트라의 악장이란 연주 전에 튜닝을 담당해서 리드하는 역할이다. 바이올린 솔로 부분을 주로 연주하고, 무대에 올라 오케스트라를 대표해 인사를 하고 지휘자와 악수를 나누는 등 오케스트라의 얼굴로서 관객과 소통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단원 사이 맏언니이다 보니 악장으로서의 역할과 단체그룹의 리더 역할도 맡고 있고,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모든 단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통해 죠이플 오케스트라의 모든 단원들이 하나의 마음으로 뭉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제14회 정기 공연 준비 한창

죠이플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창단 이래 지금까지 매년 12월마다 정기연주회(Victory Convention Centre)를 열어 음악을 통해 한 해 동안의 성과와 노력을 관객과 나눠 왔다. 올해도 제14회 정기공연이 12월 7일에 열리며, 모든 단원들은 각자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기연주회는 우리가 속한 두 문화를 음악을 통해 표현하는 특별한 시간이다.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기 위해 단원들은 매주 정기적인 연습과 파트별 집중 연습을 통해 각 곡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죠이플 오케스트라는 특정 주제에 맞춰 곡을 선정하기보다는, 영화 음악, 가요, CCM, 가곡, 클래식 등 여러 장르의 곡을 아우르며 다양한 매력을 전하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문화유산인 민요도 빼놓지 않고 연주하여 한국적인 정서를 관객들과 공유하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Peer Gynt 모음곡과 Mozart의 Symphony No. 40 1악장을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준비 되어있다. 또한 주니어 단원들도 함께 참여하며 클래식 곡과 영화 음악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어린 단원들이 무대 경험을 쌓고 음악적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죠이플 주니어 단원들과 함께 연주하는 곡 두 곡도 마련되었으며, 졸업 선배들이 준비한 4바이올린 앙상블 연주도 예정되어 있어 더욱 풍성한 무대를 기대하실 수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처음으로 K-pop 곡인 밤양갱을 연주하여, 전통 민요와 함께 현대 대중음악의 매력을 더할 것이다. 연주회가 12월에 열리는 만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캐롤 메들리도 매년 빠지지 않고 포함되어 있다. 많은 참여와 응원을 당부한다. 


악장으로 단원들에게  화이팅!

사랑하는 죠이플 단원들! 1년 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고 이야기고 싶다. 단원들 모두들과 같이 이렇게 한 해 동안 함께 연주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다들 연습할 때마다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힘든 부분이 있어도 함께 해결해 나가면서 점점 성장해 가는 모습이 정말 뿌듯했다. 올해를 끝으로 악장은 졸업을 하고 몇몇 단원들도 나가게 되지만, 내년에 또 새로운 친구들이 입단 하게 되면  그때 후배 단원들 모두 더 큰 역할을 맡아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 줄 거라고 믿는다. 이제 공연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다 같이 힘내서 멋진 무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 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모든 단원들과 교사, 학부모 그리고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드린다. 모든 단원들, 끝까지 화이팅! 


글, 사진: 김수동 기자

Now

현재 음악이 가득한 일상, 삶의 아름다움을 더하다! 심 혜온

댓글 0 | 조회 642 | 2일전
음악과 함께 건전한 청소년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인 학생들이 있다. 한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더보기

오클랜드 시청, 행복누리 사전 의견 수렴 조사

댓글 0 | 조회 364 | 2일전
< - "복지법인 행복누리, 오클랜드 시청과 파트너쉽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 "->… 더보기

제26회 재외동포문학상, 수필부분 대상, 이 명란

댓글 0 | 조회 496 | 2024.11.06
‘제23회 재외동포문학상’ 수필부문 대상을 차지한 뉴질랜드 동포가 있다. 글쓰기의 특별한 … 더보기

"(한뉴비즈니스협의회(KNZBC) 세미나 열려 )"

댓글 0 | 조회 290 | 2024.11.06
< - "뉴질랜드 럭슨 총리, 한국 공식 방문 주요 결과, 시장 기회 세미나"->… 더보기

한국문화의 영향력, 민간 외교관 역할 담당! 이 요한

댓글 0 | 조회 1,236 | 2024.10.23
한국문화(K-Culture)의 영향력이 뉴질랜드에 확산되면서 한국을 더 깊이 알고자 하는 … 더보기

2024 죠이플 오케스트라, 왕가레이 공연

댓글 0 | 조회 545 | 2024.10.23
< - "왕가레이 3번째 공연,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겨"->죠이플 청소년 오케스… 더보기

"2024 한국영화제(K-Film Festival)", 무료 상영 이벤트

댓글 0 | 조회 1,406 | 2024.10.08
< - "주오클랜드분관, <탈주> 무료 상영 이벤트 " – >2024… 더보기

학생들의 의견 대변, BOT 학생대표! , 이 준형

댓글 0 | 조회 708 | 2024.10.08
학생들과 학교를 위해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봉사하고 있는 한인 학생이 있다. 최근 학생들의 … 더보기

미술은 내 삶의 끊임없는 원동력! 정 영남

댓글 0 | 조회 1,087 | 2024.09.24
그림을 그리며 세상과 대화를 하는 한인동포가 있다. 지난 1984년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 더보기

“2024 한인의 날(Korean Day)” 행사 성료

댓글 0 | 조회 1,131 | 2024.09.24
< - "한인 동포와 뉴질랜드 현지인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 진행" – >오클랜드… 더보기

한국인들의 근면 성실 건축회사, 이 재도

댓글 0 | 조회 2,360 | 2024.09.10
100년의 시간을 간직한 교회의 홀, 고건물 고유의 캐릭터를 유지하면서 현대의 시각으로 다… 더보기

KNZBC(한뉴비즈니스협의회)

댓글 0 | 조회 920 | 2024.09.10
< - " 한국, 뉴질랜드 상업적 유대 강화 목표, 비즈니스 지원 세미나 열려" – … 더보기

태권도, 한국문화 예절과 강한 정신을 배운다! 전 청운

댓글 0 | 조회 1,202 | 2024.08.27
대한민국 태권도를 뉴질랜드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태… 더보기

Voco(오클랜드 한인합창단, ‘뉴질랜드 아리랑’)

댓글 0 | 조회 937 | 2024.08.27
< - "오클랜드 한인합창단, ‘뉴질랜드 아리랑’으로 많은 박수 받아" – >뉴… 더보기

뉴질랜드 사회와 한인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한인들! 김 주표

댓글 0 | 조회 1,464 | 2024.08.13
뉴질랜드 사회와 한인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한인들이 있다. 뉴질랜드 사회에 적극적으로 동참… 더보기

J&K Construction 건설 회사

댓글 0 | 조회 2,442 | 2024.08.13
J&K Construction, 건설회사는 지난 2016년 법인 설립을 하고 건설시… 더보기

락밴드 올키드, 오클랜드 콘서트 성료, 이 한솔(NOAH)

댓글 0 | 조회 1,458 | 2024.07.23
한국 가수들의 멋진 K-Pop공연이 오클랜드 시티, 갈라토스 콘서트 홀에서 많은 박수와 응… 더보기

웰링턴, 2024 한국문화축제(K-Culture Festival) 성료

댓글 0 | 조회 772 | 2024.07.23
2024 한국문화축제(K-Culture Festival)가 지난 7월 13일(토) 13:0… 더보기

’얼쑤’ 뉴질랜드에서 신명나게 놀아봄세… 최 창동

댓글 0 | 조회 1,582 | 2024.07.09
신명나는 우리의 가락이 뉴질랜드에서 울려 퍼진다. 북, 장구, 징, 꽹과리 소리가 한데 어… 더보기

2024 뉴질랜드 세계합창대회

댓글 0 | 조회 1,261 | 2024.07.09
< - “전 세계 30여 개국 250개 이상의 합창단 11,000명 참가" – >… 더보기

스포츠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유 광석

댓글 0 | 조회 1,605 | 2024.06.25
제105회 대한민국 전국체전에 참가하는 뉴질랜드 선수 선발전이 한장이다. 뉴질랜드 선수단은… 더보기

제12대 재 뉴질랜드 상공인연합회

댓글 0 | 조회 1,242 | 2024.06.25
< - “제 12대 조경호 회장 출범" – >재 뉴질랜드 상공인연합회는 뉴질랜드… 더보기

실버데일 한글학교 교사(BOT 의장), 이 애련

댓글 0 | 조회 1,828 | 2024.06.11
한국이 아닌 타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모든 한인동포들은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소중함을 모… 더보기

제8대 뉴질랜드 한인회 총연합회

댓글 0 | 조회 2,360 | 2024.06.11
< - “뉴질랜드 '한식 요리 경연대회' 많은 참여 당부" – >뉴질랜드한인회 … 더보기

삶의 충전과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낚시, 최 형만

댓글 0 | 조회 1,889 | 2024.05.28
낚시를 통해서 이민생활의 활력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충전과 또 다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