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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2008. 14:21 코리아타임즈 (125.♡.179.126)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 하하하"
요즘 각종 인터넷 게시판이나 신문, 잡지의 '사고팔고' 코너에서는 귀국 및 게라지 세일광고가 넘쳐날 정도로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자동차광고는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11월부터 2월까지는 귀국하려는 많은 사람들로 인 해 자동차를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아 한국교민시장에서는 매매거래가 쉽게 성사되지 않는 게 보통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이는 보통 주말에 열리는 Ellerslie 경마장, Otahuhu, 시티 등지의 'Car Fair' (직접 자신의 차를 가지고 나와 오픈된 장소에서 구매자와 거래 하는 시장)'를 방문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지인과의 거래이다보니 의사소통, 소유인 이전절차 등의 문제 때문에 곤란을 겪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런 자동차 매매 절차상의 모든 잡다한 일을 대행해주는 한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자동차시장이 Panmure지역 (9 Lagoon Dr)에 탄생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글렌필드 Wairau Rd에 있었던 'Park & Sell(Car Fair형태)'같은 대규모 개인 자동차 상설시장을 꿈꾸는 김상범대표(Park & Sell yourself Ltd)를 만나 보자.
그는 뉴질랜드 자동차업계에서 7년 동안 일천여대의 판매실적을 올린 베테랑 딜러 출신인데 "park & Sell(주차 & 매도(賣渡))라는 개념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쉽게 설명하면 Car Fair형태로써 일정한 장소에 자동차를 세워 두고 개인 대(對) 개인이 직접 매매거래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중간마진을 뺀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시스템으로 저희는 누이(차팔려는 사람 : 매장방문후 자동차전시)와 매부(차사려는 사람 : 매장방문후 자동차매입)의 거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성껏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그의 추가 설명에 따르면 자동차를 팔려는 사람은 차종에 상관없이 한달 동안 $200의 디스플레이 비용(무료광고 및 영업+자동차 검사+Security Check포함)만 지불하면 자신이 원하는 구매자를 만날 수가 있게 된다는 것이다.
"Car Fair의 경우는 주말마다 본인이 직접 자동차를 가지고 전시장으로 가야하고 매번 $35-$40의 입장료에다가 구매자가 나타나기를 하루종일 기다려야 하지만 Park & Sell은 자동차를 저희 매장에 옮겨 두고 편안하게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그 후부터는 저희 회사가 손님이 원하는 구매자를 소개해 드려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해 드립니다. 그리고 손님이 현지인이어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생길 경우 무료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Park & Sell은 판매자가 중간마진을 챙기는 자동차판매 대행과는 다른 의미이며 말 그대로 직거래장터인 셈이다. 그는 또한 "귀국할 때까지 자동차를 사용해야 하기에 매장에 세워둘 수가 없는 손님의 경우라도 Park & Sell 시스템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일단 저희와 계약을 하시고 나면 이 역시 언제라도 구매자를 소개 받아 직접 거래가 가능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Park & Sell yourself Ltd에서 제공하는 구매자를 위한 서비스로는 100% 자동차 할부알선, 자동차 Warranty(1년, 2년)등이 있다. 그는 "보통 Car Fair에서 자동차를 구입할 때 무엇보다도 신경이 쓰이는 것은 차량의 상태라던지 소유권의 확실성입니다. 하지만 저희 자동차 직거래장터를 이용하면 그와 같은 위험성은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철저히 직접 판매원칙을 지키며 불필요한 비용과 중간 마진을 없애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최대한 구매자가 원하는 방향으로의 판매가 가능한 자동차 직거래 장터, 앞으로 많은 교민들의 참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