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Brazilian Jiu Jitsu) 스포츠의 매력과 열정, 김 태형

주짓수(Brazilian Jiu Jitsu) 스포츠의 매력과 열정, 김 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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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 3,417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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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격투기를 시작으로 주짓수(Brazilian Jiu Jitsu)의 매력에 빠져 있는 한인 청년이 있다. 지난2013년부터 오클랜드 지역 대회, 뉴질랜드 전국 대회 그리고 오세아니아 대회에 계속해서 출전하고 있다.  오세아니아 대회, 동메달 그리고 뉴질랜드 전국대회 은, 동메달을 수상했으며 금메달을 얻기 위해 도전은 계속 되고 있다. 주짓수를 7년동안 훈련하며 최근에는 뉴질랜드 한인 남자 최초로 브라운 벨트를 받았다. 현재 건축 설계사로 근무하면서 일과 운동을 병행하며 스포츠의 매력과 열정에 빠져 있는 김태형 씨를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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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를 경험하면서 건강을 생각하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 주짓수(Brazilian Jiu Jitsu)라는 운동은 한국사람들에게는 조금 생소하겠지만 종합 격투기 열기를 타고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이다. 기술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실전 격투의 성향이 강한 운동으로 여자가 남자를 제압할 수 있는 유일한 운동으로도 유명하다. 일본의 전통 무예인 유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주짓수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파된 유러피언 주짓수와 브라질 전통 격투기인 발리투도와 결합한 브라질리언 주짓수로 나뉜다. 타격없이 메치기, 유리한 포지션을 선점하여 팔다리 관절 꺾기, 목 조르기 등의 기술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실전 격투의 성향이 강한 운동이다.



선수와 심판으로 활동

주짓수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뉴질랜드에서 참가할 수 있는 대회가 많이 없었지만 최근 몇년간 종합격투기가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서 많은 사람들이 주짓수 운동을 하면서 대회 역시  많이 열리고 있다. 2013년부터 오클랜드 지역 대회, 뉴질랜드 전국 대회 그리고 오세아니아 대회에서 계속해서 출전했다. 최근에는 오세아니아 동메달 그리고 전국대회 은, 동메달을 수상 했지만 금메달을 얻기 위해 계속해서 도전하는 중이다. 대회는 이틀 혹은 하루 종일 진행이 된다. 대회는 각 선수들의 벨트 색과 체급으로 나뉘어서 준비하게 되며 선수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2개월 정도는 식단과 운동을 통해 대회에 출전하는 체급을 위해 감량을 시작한다. 체급은 당일날 계량하기 때문에 개인 선수의 재량에 피해가 없도록 감량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이다. 주짓수는 자기관리가 필수적인 운동이다. 선수의 벨트의 색깔마다 경기를 진행하는 시간은 모두 다르며 한경기마다 짧게는 5분에서 20분까지 경기를 치르게 된다. 현재는 경험과 이력이 쌓여서 뉴질랜드에서 제일 큰 경기 주최 소속의 심판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선수로도 참가하지만 심판으로서 공평한 심사 또한 하고 있어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종합격투기에서 주짓수로 전향

주짓수 전에는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했었다. 종합격투기는 말그대로 많은 무술들로 기반된 운동이라 자연스럽게 주짓수의 기술을 터득하며 배울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종합격투기 시합에서 주짓수 실력이 부족함을 느끼고 배우기 시작하면서 주짓수 매력에 빠져 종합격투기 선수생활을 접어두고 주짓수에 몰두하여 훈련하기 시작했다. 주짓수의 매력은 마치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것과 같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렵지만 점차 하나하나 기술을 배워가며 익힌 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기술을 연결시켜 마치 완전한 문장을 만드는 쾌감을 느꼈다.  또한 이민 생활에서도 주짓수라는 공통점을 통해서 같은 주제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같이 땀을 흘리며 운동을 통해서 문화의 벽을 넘을 수 있게 된 것 같다. 아이들에게는 끈기와 자신감을 채워 줄 수 있으며 겸손함 또한 가르칠 수 있는 운동으로 적극 추천한다.



교민들에게 주짓수 운동 적극 추천

현재 뉴질랜드에도 주짓수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생겼기 때문에 좋은 도장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도장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누구에게는 좋은 도장, 누구에게는 안 좋은 도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도장을 직접 찾아가 경험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검색을 통해서 주위에 어떤 도장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찾아가서 참관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제일 필요한 것은 티셔츠 혹은 레쉬가드이며 주머니 없는 반바지와 함께 깔끔한 손톱이다. 사실 새로운 도전을 해보겠다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다.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도록 마음을 먹으면 그때 도장에서 벨트와 도복을 구입하고 시작하면 된다. 본인은 SORRISO BJJ에서 꾸준히 훈련하고 있으며 현재는 노스쇼어 와이라우 지점 (SYZYGY BJJ) 에서 훈련하고 있다. 다른 도장들에 비해 비교적 훈련하는 한국인이 많고 다양한 문화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다. 



일과 운동 병행으로 만족스러운 삶

일반인들과 똑같은 평범한 직장인이다. 건축 설계사로 근무하면서 오히려 일에서 받는 스트레스나 힘든 일들을 주짓수로 많이 풀고 있다. 아침에는 일찍 회사에 출근하여 퇴근하자 마자 집에 와서 와이프가 준비해주는 요깃거리를 먹고 도복을 챙기고 주짓수 도장으로 향한다. 매주 5-6회 정도 주짓수와 웨이트 트레이닝을 함께 병행하며 훈련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일과 여가생활(work & life balance)을 많이 존중해주며 본인 또한 이런 상황을 통해 회사일에도 최선을 다할 수 있고 회사 밖에서의 삶에서도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비행기 난동 승객 주짓수로 제압

전직장에서 출장을 간 적이 있다. 다른 도시에 가야하는 출장이라 비행기를 타고 가는 도중에 일어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예약을 각자 한 탓인지 본인자리만 앞쪽에 동떨어져 있어서 어느 노부부 뒷자리에 앉게 되었다. 노부부 옆자리에는 젊은 남자가 아이패드로 음악을 최대 성량으로 틀고 민폐를 부리고 있었다. 그 남자 옆에 앉아있던 할아버지가 소리 좀 낮춰 달라고 정중하게 부탁을 했지만 젊은 남자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며 할아버지에게 위협적으로 대하기 시작했다. 한 소리를 하려고 할 찰나에 그 남자가 갑자기 일어서서 노부부에게 무자비하게 주먹을 휘두르기 시작하였다. 본인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본능이 앞서서 벨트를 풀고 뒤에서 그 남자에게 초크(목 조르기)를 걸어서 제압했다. 공항 경찰이 올때까지 바닥에 눕혀 제압하고 있었다.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배웠던 주짓수를 실전에 이용한 기쁨과 노부부를 지켜줄 수 있었던 뿌듯함이 동시에 밀려왔다. 역시 회사 상사들의 극찬 또한 받았던 일이라 항상 기억에 남는다.


 


응원해준 가족과 동료들에게 감사

우선 직장과 운동을 같이 병행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끊임없이 응원해주는 와이프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리고 좋은 기회들로 매번 격려해주는 회사 직장(CreativeARCH) 동료들과 삶에서 멘토 역할을 해주는 주짓수 식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또한 코로나가 종식되고 해외여행이 자유롭게 되면 해외대회에서 금메달 수상이 목표이다. 직장인으로서는 이 분야 사람이라면 누구든 한번쯤은 자기집 건축을 꿈꾸어 보는 것 같다. 언젠간 본인이 디자인한 꿈같은 집에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 계획을 하고 있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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