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외교관, 소설 작가, 김 성은

뉴질랜드 외교관, <The Last Fallen Star> 소설 작가, 김 성은

jinlee1luv
0 개 5,599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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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또한 글을 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이민 1.5세대 소설 작가가 있다. 22살 최연소 나이에 뉴질랜드 외교관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김 성은(Graci Kim)은 <The Last Fallen Star>라는 판타지 소설 3부작 시리즈 중 1편을 오는 5월 4일 Disney 출판사에서 발간될 예정이며 디즈니(Disney Channel)에서 소설을 드라마로 제작 준비 중이다. 김 성은(Graci Kim) 작가를 만나 보았다.



부모님 영향으로 책과의 사랑

모든 이민 1세대의 부모들이 열심히 일했듯이 우리 부모님도 잠을 잘 시간이 없을 정도로 여러 개의 직업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했다. 그 바쁜 와중에도 아버지는 매주 나를 도서관에 데려다 주었다. 아빠는 “책은 마법과도 같아서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직접, 간접적인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져다준다”라고 어린 나에게 말해주었다. 어린 학생이었지만 한번 책 읽기를 시작하면 쉽게 멈추지 않을 정도로 책을 좋아했고 아빠는 그런 나를 위해 읽을 책을 찾을 수 있도록 오클랜드 주변의 많은 도서관과 동내 가라지세일(garage sale)들을 찾아다니면서 책을 구해 주셨다. 아버지는 내가 책을 좋아하게 된 이유이자 글을 쓰게 된 힘의 원천이다. 



뉴질랜드 외교관으로 많은 활동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3살 때 부모님을 따라서 뉴질랜드로 이민을 왔다. 뉴질랜드에서 초등교육을 받으자랐지만 항상 한국과 키위 두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미래의 직업을 꿈꾸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 꿈을 이

룰 수 있는 직업이 뉴질랜드 외교관이라는 것을 알았다. 뉴질랜드 정부를 대표하는 외교관이지만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나는 한국 배경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다. 외교관으로는 지난 2009년부터 뉴질랜드 외교 통상부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며 무역 정책, 무역 협상, 경제 외교, APEC 등 다양한 외교 분야에서 10년 넘게 일해 왔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3년 동안 근무하면서 뉴질랜드와 중국 간의 무역 및 경제 문제를 담당했다. 



외교관에서 작가로의 변신

북경에 있는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근무하며 뉴질랜드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을 때였다. 그 즈음에 지금껏 살아온 내 인생을 돌아보게 되었다. 외교관으로 10년 동안 경험을 쌓았지만 지금 하는 이 일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의 열망을 채워 줄 수 있을지 많은 생각에 잠겼다. 결론을 내리기 정말 어려운 일이였지만 한가지 분명 한 것은 앞으로의 삶은 누군가를 위해 도움이되는 일을 해야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책을 통해서 무한대의 삶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마법의 세계를 이미 어려서 배웠고 또한 아쉬웠던 점은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거의 모든 책에는 백인들 위주의 스토리였다. 그래서 내마음속 한곳에 무엇인가 나를 꿈틀거리게 만든 동기가 되었다. 왜 안돼? 우리 한국사람도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과 공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불평하고 좌절하는 대신 내가 직접 글을 써서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채우기로 결심했다. 내가 어렸을 때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뉴질랜드에 온것처럼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우리 한국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우리 아이들이 읽고 한국인의 자긍심을 일깨워주고 싶었고 또한 한국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도 우리의 스토리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결국은 내가 누군가를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은 글을 써서 책을 만드는 것으로 고민의 퍼즐을 맞추게 되었다.



독서와 글쓰기로 무한 반복

진지하게 책 쓰기를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내가 좋아하는 책과 시장에 나와있는 책을 두루 읽었고 또한 온라인 코스로 문예그룹에 참석하기도 하고, 출판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무엇이 책을 유명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해 시장조사를 면밀히 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첫 원고는 세상에 나오지못하고 책상서랍에 남아있다. 마치 산고의 끝에 새 생명이 탄생하듯이 책도 열정과 혼을 쏟아 부어도 가치 있게 읽힐 수 있는 책을 만들기란 쉽지 않음을 느끼게 되었다. 비록 첫 원고는 1년동안 수정과 반복을 거듭하여 작업했으나 결국은 출간되지 못했지만 그 학습의 긴 과정은 시간낭비가 아니라 소중한 밑거름으로 남아있음을 느낀다. 소설은 초고를 쓰는 것이 첫번째 단계이고 그 다음은 독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알찬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숱한 반복작업을 통해서 책이 만들어지게 된다. 



미국 출판 에이전트와 계약

글을 쓰는 것도 힘든 작업중 하나지만 무엇보다 에이전트와 출판사를 찾고 책을 알리는 마케팅 작업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이다. 뉴욕은 여전히 출판 산업의 중심지이다. 10년 전만해도 미국에 살지 않는 사람은 미국에서 문학 에이전트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자신의 원고를 미국 문학 에이전트에게 보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두 번째 원고를 마쳤을 때 내 작품에 관심을 갖게 할 만한 다양한 문학 에이전트에 대해 온라인으로 조사하기 시작했고 연락하고 싶은 상담원 목록을 작성하고 이메일을 통해 문의 편지를 보내는 작업을 계속 했다. 그러던 중 미국 문학 에이전트(Carrie Pestritto)와 계약을 맺게 되었고 17번의 수정작업 반복을 통해 <The Last Fallen Star> 시리즈가 디즈니(Disney)에서 출판 하게되었다. 



<The Last Fallen Star> 5월 미국 출판 예정

<The Last Fallen Star>는 한국 신화 (도깨비, 천리마, 해태, 인면조 등)을 바탕으로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배경으로 현대인의 시각에 맞춰 재미있게 만든 판타지 시리즈로 3부작중 첫번째 책이 5월 4일 디즈니(Disney) 출판사에서 발간될 예정이다. 마법을 꿈꾸는 주인공 입양아 Riley Oh는 언니의 희생으로 느끼게 되는 가족에 대한 소속감과 사랑, 또한 본인의 헛된 꿈때문에 위험에 빠진 언니를 구하기 위해 위험한 여행을 떠나는데, 그 긴 여정을 통해 자기의 정체성을 찾게되는 이야기다. 현재 디즈니(Disney Channel)에서 드라마 제작을 위해 준비 중에 있어 향후 드라마를 통해서도 좋은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계 키위 작가들의 많은 활동 기대

부모님을 따라 이민을 온 이민 1.5세대나 2세대들이 한국계 키위 작가로 많은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우리에겐 세계와 공유할 이야기의 소재를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만의 이야기가 세상의 밖으로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기를 기대 한다.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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