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농구(YBA) 주장, 김 윤민

연세농구(YBA) 주장, 김 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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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 3,011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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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인 청소년들의 농구 축제, 제30회 YBA농구대회가 지난 6월7일(월) 노스쇼어 YMCA 체육관에서 170명의 YBA학생과 300여명의 가족과 친구들까지 뜨거운 함성으로 대회가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한인 학생들은 농구 실력 향상은 물론 스포츠맨쉽과 함께 팀스포츠를 통한 사회성 발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연세농구(YBA) 주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윤민 학생을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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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웨스트레이크 고등학교 13학년에 재학 중이며 연세농구(YBA) 주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농구에 대한 큰 흥미와 재미를 가지고 농구를 하고 있다. 연세농구(YBA) 주장으로서 많은 역할들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책임은 다른 사람들을 지원하고 그들의 농구 기술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농구 경기 결과를 떠나서 팀원들과 함께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갖는 것이다. 또한 농구 연습 중에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고 또는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주장으로서 그 어려움을 이겨내면 모든 팀원들이 이겨 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농구경기를 하면서 가장 분명히 기억하는 것은 팀의 승리이다. 열심히 농구를 한 후, 결국이기는 것은 세계 최고의 느낌과 희열이다. 그러나 내가 생생하게 기억하는 또 다른 것은 우리가 농구 훈련 중에 경험해야 했던 연세농구교실 특유의 강한 연습 과정이다. 그 힘든 과정들을 무난히 통과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더 열심히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연세농구교실만의 강한 트레이닝 과정은 쉽지 않지만 어느 순간 훌쩍 늘어 있는 내 실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연세농구교실만의 독특한 지도 방법과 오랜 노하우로 뉴질랜드 농구클럽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8년 경험의 연세농구(YBA)단

연세농구교실은 지난 2004년 호익과 랑기토토 컬리지 정규반을 시작으로 실버데일, 헨더슨, 메시 및 엠섬을 거쳐 현재 오클랜드 전지역에서 만 18년간 운영되고 있는 빅 클럽이다. 정규반, 키즈반, 파운데이션, 방학특강반 및 개인특강으로 주 6일 진행되며 농구 실력 향상은 물론 스포츠맨쉽과 함께 팀스포츠를 통한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놀이의 일환보다는 실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되기에 여러 학생들이 각 학교팀 또는 클럽팀에 주전으로 발돋움하거나 뉴질랜드 전국 대회에 나가는 쾌거를 보여주고 있고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지난 18년간 청소년 농구대표 및 다수의 컬리지 프리미어 선수를 발굴하였고 고등학교 졸업 후 농구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은 학생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도 하고 있다. 팀스포츠 선수로서 남을 배려하고 팀을 위해 공헌할 수 있는 인성 교육을 시작으로 한국식 엘리트 스포츠 시스템을 접목한 고른 신체발달과 키성장에 방향을 두고 있다.



최고의 스포츠는 농구

처음 농구를 시작한 이유는 농구에 많은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초등학교에서 다양한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고 도전해 보고싶은 마음이 컸지만 그 많은 스포츠들 중에서도 가장 좋아했던 스포츠는 농구였다. 농구 외에는 현재 학교에서 배구부 주장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농구, 배구 포함해서 축구, 크리켓, 수영, 수구, 테니스, 탁구, 네트볼, 철인 3 종 경기도 했다.  5살때부터 중학교때까지 배운 승마도 좋은 수준의 실력이다. 많은 스포츠를 경험한 것은 뉴질랜드에서 학교를 다니는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고의 스포츠는 농구이다. 연세농구를 통해 본인의 농구 실력도 많이 향상되었다. 이제 일대일 농구 경기에서 누구라도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학교 농구 프리미어 팀에 있는 친구들과 일대일 농구 경기를 하면 쉽게 지지 않는다.



제30회 YBA농구대회

제30회 YBA농구대회가 지난 6월7일(월) 노스쇼어 YMCA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만6세 어린이부터 18세 고등학생까지 1부(키즈반, 초급반, 초중급반, 어머니 슛팅시합)와 2부(중상급반, 아버지 슛팅시합)로 나뉘어 170명의 YBA 회원과 300여명의 가족과 친구들까지 뜨거운 함성의 응원으로 5시간의 대회를 이어가며 연세농구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대회 결과는 A와 B조 1위팀 간의 챔프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키즈 쥬니어(MVP 에반 조우)와 키즈 시니어(MVP루카스 우)는 팀 알바니가 우승하였고 정규 레벨1은 노스 화요일(MVP 김도희), 레벨2는 노스 목요반(MVP 박예찬), 중상급반은 노스 토요반(MVP 패트릭 배딕)게 우승이 돌아갔다. 여학생이지만 훌륭한 매너와 근성을 보인 김도희(WESTLAKE 걸스)의 득점 및 리바운드 능력에 갈채가 이어졌고 2회 연속 MVP를 받은 패트릭(크리스틴 Y10)은 상급반으로 합류하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였다. 키즈 주니어/시니어 슛팅상(노스 알렌 배, 호익 하베이), 자유투상(머레이스베이 ETHAN JIANG),3점슛상(호익 QUINTIN WONG)에게 돌아갔고 장거리 슛을 높은 성공률을 확인하며 오클랜드 아시안 농구 클럽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구단에 가입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농구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연세농구를 권한다. 뉴질랜드에 있는 클럽들 중에 연세농구 만큼 실력에 집중하고 키워주는 클럽은 없는 것 같다. 연세농구 클럽은 농구의 기본자세 및 기본 기술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기본 기술들을 어느정도 향상시킨 후 어렵지만 필요한 그리고 다양한 농구 기술에 집중한다. 연세농구클럽과 다르게 뉴질랜드 농구 클럽들은 실력보다는 재미를 훨씬 더 집중하는 것 같다. 이 때문에 뉴질랜드 농구 클럽에서 많은 것을 배우지 못해서 농구 선수로서 발전할 기회들이 많이 없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도 탑 농구팀에 들어가고 싶다면 연세농구가 최고이다.    



수의사 꿈을 위해 노력

지금은 내년 대학 준비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내 꿈은 수의사가 되는 것이다. 수의대 장학생 진학을 위해 노력하고 학교 공부에 많이 집중하고 있다. 공부에 집중하지만 답답하거나 공부가 안될 때는 농구를 하면서 땀을 흘리고 나면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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