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하우스

디딤돌 하우스

0 개 2,003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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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곤한 이웃의 필요와 자활, 많은 교민들의 관심과 응원 기대  >”-



낮은 마음(Lowly Heart Charitable Trust)에서 운영하는 디딤돌 하우스 1호가 지난 3월 첫 걸음을 시작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복지제도가 잘 갖추어진 뉴질랜드에서 절대적 혹은 상대적 가난이 실재하는가에 대한 많은 의구심을 표하지만, 어느 곳에서나 공적 영역의 사회 시스템은 소외된 사회그룹 모두를 보호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교민들 중에도 뉴질랜드 사회 시스템에서 소외되고 어렵게 살아 가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이 분명 존재한다. 이러한 이웃들을 위해 디딤돌 1호 하우스가 출발했다.


빈곤한 이웃의 필요화 자활
<낮은마음>은 지난 2014년부터 가난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지난 2017년 출발했다. 빈곤한 이웃의 필요와 자활을 위해 동행하는 공동체이다. 현재까지 오클랜드에 위치한 임시 주거시설인 캐라반 빌리지 등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2016년부터는 헨더슨을 중심으로 노숙인 지역모임과 자활 공방 그리고 자활(OP shop)을 운영하며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자활에 힘쓰고 있다. 


적림식 지원, 디딤돌 하우스
디딤돌하우스 프로그램은 가난을 경험하지만 사회구조의 현실 속에서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분들에게, 누구나 부담해야 하는 주거비용을 적립함으로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으로 출발했다. 특히 뉴질랜드의 쪽방이라고 불리는 캐라반 빌리지 거주민들은 정부보조금을 받아 생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거주요건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어 생활에 있어 한계 상황에 놓인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러한 구조는 많은 이들을 일상의 기본적 생활조차 불가능하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범죄에 노출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고 있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고자 시작된 디딤돌 하우스의 적립식 재원마련을 통한 자활, 회복의 기회로 제공하고자 하는 계획으로 출발했다.

현재 진행 중인 1호 디딤돌 하우스의 경우 주 500불의 렌트비가 책정되어 있다. 최대 1년을 입주할 수 있으며 50%를 적립하고 있다. 단, 1년 적립금액이 10,000불을 넘지 않게 되어 있어 1년 후 최대 10,000불의 적립금을 통해 새롭게 계획하는 일에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적립금은 현금으로 지급되지 않고 입주가정이 계획하고 실행하기 원하는 예산 계획에 맞추어 지급된다. 예를 들면, 야시장 (Night Market)의 요리시설 초기자금 등 계획하는 사업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차량이 없는 가정의 경우 차량 구입에 사용될 수 있고, 새로운 렌트 하우스의 본드로도 사용 가능하다. 디딤돌 하우스가 적립 방법을 선택한 이유는 가난의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못하면 반드시 반복되고 마는 것이 가난의 굴레를 많이 경험했다. 그렇기에 그 원인을 함께 발견하고 해결해 나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근본이다.



교민들의 디딤돌 하우스 관심과 참여 당부 
1호의 디딤돌 하우스가 출발했다.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 말과 같이 이제 막 시작했지만 앞으로의 길은 많이 열려 있다. 현재 낮은 마음의 모든 사역은 정부의 지원 없이 참여하는 교회와 개인의 후원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 낮은 마음의 자체 재정의 일부와 소유 주택을 디딤돌 하우스로 후원해 주는 가정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정부 지원이나 교민들의 참여나 후원으로 더 많은 디딤돌 하우스가 나오기를 기대 하고 있다. 많은 교민들의 참여와 후원 그리고 큰 응원을 기대 한다.

낮은 마음(Lowly Heart)
주소: 9G Lovell Court Rosedale Auckland
문의: 027 410 3600  
이메일 : lowlyheartnz@gmail.com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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