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죠이플 오케스트라 지휘자, 이 상수

청소년 죠이플 오케스트라 지휘자, 이 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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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 1,970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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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이플 오케스트라 제13회 정기 연주회(Victory Convention Center)가 오는 12월9일 열린다. 죠이플 오케스트라는 뉴질랜드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65명의 죠이플 단원들은 서로 협동하고, 배려하고, 조율하고 본인을  낮추고 끌어주고 밀어주어야 하는 여러가지 기능들을 소화하고 있다. 또한 한국 문화와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특별한 강사를 초대하여 한국인의 정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한국문화와 정서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고 팔도민요 메들리와 동심초 가곡을 이번 연주회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죠이플 오케스트라 이상수 지휘자를 만나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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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죠이플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고 있는 교민들과 단원 모두에게 항상 감사드리고 있다. 죠이플 오케스트라는 여러 가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오케스트라는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서로 협동하고, 배려하고, 조율하고 나를 낮추고 끌어주고 밀어주어야 하는 여러가지 기능들이 있다. 음악은 언어와 문화, 환경, 생각들이 달라도 음으로 서로 교통할 수 있는 가치 높게 화합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죠이플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한인 청소년들은 여러 가지 악기를 다루면서 서로 교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 좀더 나아가 우리 자녀들이 넓은 안목과 넒은 아량을 큰 세상의 주인이 되기를 기대한다. 



제13회 정기 연주회, 음악과 열정의 만남 기대

오는 12월 9일, 죠이플 오케스트라의 제 13회 정기 연주회(Victory Convention Center)는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열정의 순간을 함께 나눌 기회이다. 끊임없이 흘러가는 샘물처럼, 선배들이 떠나고 새로운 단원들이 합류하는 죠이플은 이번해에 1/3의 단원이 Year7으로 구성되었다. 어린 학생들이 많아 초반에 연습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놀랍게도, 이번 연주회에서는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심포니 원곡을 연주하기 위한 연습을 마쳤다. 선배와 후배는 매주 토요일 오후, 가고 싶은 곳도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았지만 참고 합주를 하기 위해 모였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함께 연습하고 있다. 또한 한국 문화와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팔도민요 메들리와 동심초 가곡도 연주한다. 단원들에게 생소한 가곡과 동심초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특별한 강사를 초대하여 한국인의 정서에 관한 강의도 들려주는 시간도 가졌다. 죠이플 오케스트라는 뉴질랜드 유일한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죠이플 오케스트라는 기독교 비영리 단체로서  죠이플 이름으로 공연이 있을 때에는 항상 찬송가를 연주해왔으며 이번 정기연주에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억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케롤 메들리도 준비했다. 이렇게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죠이플 오케스트라의 큰 장점이다.



죠이플 오케스트라, 기독교 비영리 음악단체

죠이플 오케스트라는 기독교 비영리 단체로서 2010년 10월 13명의 단원으로 창단되어 2012년에는 Auckland Youth Performing Art Center로 등록되었다. 2020년에는 NZ Korean Youth Community Trust로 단체명을 새롭게 정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기 연습과 방학 캠프를 통해 악기 연습과 청소기에 유익한 강의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또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고 있다. 또한, 한인의 날, 삼일절 행사, 광복절 기념 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지역 양로원을 방문하여 위로 연주를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일년에 한 번 열리는 정기 공연과 양로원, 한인 행사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며, 지금까지 해밀턴 지방공연, 왕가레이 공연을 하였는데  내년에는 웰링턴에서도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죠이플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의 연결, 문화의 보전, 그리고 더 큰 꿈을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함께 음악과 열정을 나누며 이 특별한 순간을 즐기기를 기대한다. 2024년 신입단원 모집을 12월부터 죠이플 이메일(joyfulorchestra@gmail.com)로 접수 받고 정기공연 장소에서도 현장 접수도 받고 있다.


악기는 꾸준한 연습으로 소리 만들어

부모님들이 어떤 마음으로 죠이풀을 선택하는지 잘 알 것 같다. 처음에는 자녀들이 연주하는 모습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감동이 된다. 조금 지나면 더 잘해야 되는데 여러가지 조건들과 아이들과 전쟁을 하기도 한다. 왜냐하면, 연습을 해야 되는데 인내가 필요한 것이 악기들 이기 때문이다. 바이올린, 첼로, 플룻, 클라리넷, 비올라 등 모두다 어려운 악기이다. 악기란 바로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연습이 있어야 소리가 나는 법이다. 오케스트라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많은 인내와 시간을 요구한다. 또한 서로가 하모니를 이루는 것은 어려움이 따른다. 잘하는 단원, 잘 못하는 단원이 서로 도움의 시작이 포인트이다. 여러 악기가 모여 서로 다른 악기가 소리를 내면 앙상블을 통해 자기를 낮추고, 어울리고 또한 한국음악을 통해서 한국 문화를 배우고, 그것이 진정한 하모니가 아닌가 싶다. 죠이풀은 비영리 단체이다. 봉사하는 단체이며 리더십을 키우기 위한 음악 단체이다. 이런 단체를 지휘자로 활동하는 것은 나의 자랑이 될 것이다. 이번 정기 연주회를 통하여 조이풀 오케스트라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본인 역시 고등학교시절 음악반 활동으로 3학년 때  전국 콩쿨에서 금상을 차지하며 음악의 길을 지금까지 걸어오고 있다. 사범대학 음악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오케스트라의 팀파니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기도 했었다. 대학원을 졸업하면서 뉴질랜드 오기 전까지 청주시립교향악단 팀파니 주자로 활동했다. 음악 활동을 하면서 러시아 페트로 자보스크 국립 음악원에서 지휘 공부도 했다. 또한 청주 YMCA 소년 소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오케스트라를 시작하면서 많은 성장의 변화 과정이 바뀌는 것을 보면서 청소년 시기에 음악 활동을 하는 것의 소중함을 느꼈다.




글, 사진: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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