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산책 프로젝트, 다양한 활동) ”
어려운 이웃의 필요와 자활을 위해 동행하는 공동체, <낮은마음>이 이번에는 우리 한인 이민자들과 자녀들이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며 그간 나누지 못했던 어려움을 전문 상담사들과 다양한 활동과 함께 나누어 볼 수 있는 “마음산책”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클랜드 파운데이션 (Auckland Foundation / Northshore Fund)의 프로젝트 후원으로 진행되며 우리 한인 동포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 - 오클랜드 파운데이션 프로젝트 후원– >
이번 프로젝트는 오클랜드 파운데이션의 프로젝트 후원 (Auckland Foundation / Northshore Fund)으로 진행된다. 뉴질랜드의 아시안 이민자들 특히 우리 한인 이민자들의 정서적 어려움에 동참하고자 하는 동기로 시작되었다. 지난해 우연히 알게 된 뉴질랜드 보건부의 정신건강관련 복지 예산 데이터가 그 시작이었다. 뉴질랜드 보건부에 따르면 뉴질랜드인의 정신건강관련 복지 예산이 1인 평균 $119.06가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시안들은 $2.99 (2.5%)에 그치고 말았다는 자료였다. 이것은 많은 한인 이민자들이 낯선 문화와 환경으로 다양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우리가 얼마나 우리사회의 복지 시스템에서 소외되었는지를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통계이다. 이에 낮은마음은 가벼운 마음으로 스스로의 마음을 살피고 다독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안하게 되었다. 여성(엄마들), 남성(아빠들), 그리고 청소년으로 나누어진 프로그램은 각각 수제 향초 만들기, 커피 메이킹, 연극등을 함께 하며 마음의 어려움을 내어놓고 자신을 살필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모든 시간은 상담사들과 함께하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건강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며 참여하는 모두에게 정서적 어려움을 회복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회복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많은 참여 기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스스로 인정하지 않을 뿐이지 누구나 작고 큰 정서적 어려움을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쉽게 꺼내 놓거나 심지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 조차도 갖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많이 존재한다. 특히 모든 사회적 연결과 경력이 단절된 이민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한인은 더욱 그 마음의 어려움이 클 것이라 생각 하며 거기에 더해 우리 아이들은 정체성의 문제까지 더해져 그 마음에서 견뎌내야 하는 무게가 우리가 짐작하는 것 이상으로 무겁다. 이번 프로젝트는 따라서 엄마들을 위한 향초 프로그램 (2월 24일 주말반 / 26일 주중반 시작) 청소년 연극 프로그램 (4월-6월) 아빠들을 위한 커피 만들기 프로그램(7월 이후)로 나누어 시작된다. 각각의 성격에 어울리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참여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에 평안이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
나눔공동체, 낮은마음 & 문화공간<숨, 쉼>
주소 : 9G Lovell Ct Rosedale, Auckland
전화번호 : 027 410 3600
이메일 : lowlyheartnz@gmail.com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