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인들과 뉴질랜드 900여명의 어르신들 참석– >
2024 설날 경로잔치가 지난 17일(토) 오전 타카푸나 그램마 스쿨 강당 (Takapuna Grammar School, 210 Lake Rd, Takapuna)에서 하이웰 주최로 열였다.
경로잔치는 교민 업체 “하이웰” 주최로 우리민족의 명절, 설날을 맞아 65세 이상의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과 한국전 참전용사 전우회 및 가족, 한국을 사랑하는 65세 이상의 외국인이 참여해 크고 작은 무대로 어르신들을 위해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이 행사는 하이웰(회장 임헌국)이 주최하는 것으로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900여명의 한인, 키위 어르신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참전용사 5명과 가족 30여명이 참석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명섭, 이혜미 사회로 시작된 경로잔치는 한인 어르신들을 비롯해 키위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신명나는 음악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로 참가자들에 큰 박수를 받았다. 경로잔치와 함께 감사패와 4개의 장애우 봉사단체, 12개 뉴질랜드 한국학교, 1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후원금을 전달하는 자리도 있었으며 하이웰은 멜리사 리 장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임헌국 회장, 영상으로 새해인사
행사를 추최한 임헌국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은 하지 못했지만 한국에서 영상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임 회장은 “참석한 모든분들과 행사를 준비한 하이웰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새해에 많은 복을 받기를 원한다”며 “본인은 1년 중 오늘을 가장 기다리는 날인데 참석하지 못해서 마음이 무겁지만 이 행사를 젊은 후배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였기에 앞으로 경로 잔치는 10년, 20년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자신이 생겼다”고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행사에 많은 참석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또한 “내년 행사에는 도시락 케이스를 칸을 2배 늘려 음식의 종류를 늘리고 디저트 종류는 개인별로 케이스를 준비하고 다양하게 확대하여 준비하겠으며 2025년 하이웰, 설날 경로잔치는 내년 2월22일 타카푸나 그램머 스쿨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택 총영사, 자랑스러운 한국전통 문화
김인택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서 “오늘과 같은 설날 경로 잔치는 어른을 공경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전통 문화를 나누는 좋은 기회이자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젊음을 희생하신 한국전 참전용사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자리이다”며 “우리 어르신들과 참전 용사분들의 헌신으로 현재 우리가 있을 수 있었다. 오늘은 그런 어르신들의 헌신에 합당한 존경을 보여 주는 자리이다. 이렇게 헌신에 합당한 평가와 존경을 보여주는 사회야 말로 건강한 사회, 품격있는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김 총영사는 참가한 모든 분들과 추최측에 감사의 인사와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갑진년 한 해는 서로를 격려하는 한해, 서로에게 힘 되는 한해, 그래서 함께 비상하는 한해 되시기를 기원한다”며 새해 인사로 마무리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