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 19회 정기 공연 성료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 19회 정기 공연 성료

0 개 950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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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 19회 정기 공연이 지난 4월 20일(토) 메시 하이스쿨(Massey High School, Bruce Ritchie Performing Arts Centre)에서  “Legends of Music” 주제로 퀸, 아바,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클래식 기타 합주로 재 해석하여 비가 내리는 오클랜드의 가을밤을 촉촉히 물들였다.


 1부는 2nd, 3rd와 4th 단원 10명으로 구성된 중주팀이 악장 이새린 단원이 편곡한 “Comptine dun autre ete(Theme from Movie ‘Amelie’)” 연주를 시작으로 하여, 장채이 단원의 알토 솔로 연주가 감미로운 선율로 잔잔한 감동을 준 “Experience”를 포함한 네 곡의 클래식 기타 합주를 선보이며 19회 정기 공연 무대의 막을 화려하게 열어 주었다.  이에 이어, 임종인 지휘자의 지도하에 평균 연령이 49세인 성인으로 구성된 8중주팀이 이문세의 발라드곡을 임종인 지휘자가 편곡한 “사랑은 늘 도망가”와 박성진 OB 단원이 편곡한 “태극기 휘날리며-주제곡”을 임종인 지휘자가 편집한 영화 영상과 함께 연주하여 감동을 선물했다.


1st 단원으로 구성되어 부악장 민지효 단원이 이끄는 4중주, The Brujula는 프랑스 작곡가인 F. Kleynjans의 “Les 4 Point cardinaux(4개의 방위)”가 두 개의 지축을 그리는 순서인 ‘북남동서’의 순서로, 프랑스를 중심으로 북쪽에 위치한 스칸디나비아의 ‘Melodie’를 1악장으로 시작하여, 남쪽 스페인의 ‘Habanera’, 동쪽 베니스의 ‘Valse’ 그리고, 서쪽 미국의 ‘Ragtime’을 끝으로 오리지날 클래식 기타 4중주 곡을 연주하여 관중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2부의 첫 무대는 악장 이새린 단원이 편곡한 “Sous le dome epais(Flower Duet)와 “Nuvole Bianche”로 이새린 단원을 포함한 실력파 3중주가 한층 더 높은 음악성을 선보였다.


OB 단원으로 구성된 4중주는 “Promise of the World(Howl’s Moving Castle)”와 “홀로 아리랑”으로 격이 다른 연주를 들려 주었으며, 특히 박성진 단원이 편곡한 “홀로 아리랑”은 뉴질랜드 교민들의 가슴 깊은 곳까지 닿아 뜨거운 울림을 주며 커다란 박수갈채와 함께 긴 여운을 남기는 무대를 만들었다. 2부의 마지막은 19회 공연의 주제를 담아 팝거장의 전설적인 노래, 아바의 “Money Money Money”, 마이클 잭슨의 “Man in the Mirror”, “Billie Jean” 그리고, 퀸의 “Bohemian Rhapsody”, “Somebody to Love”를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30인의 합주로 연주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앙코르 곡으로 선보인 “Wellerman”은 관객의 참여를 유도해 관객과 연주자 모두가 하나되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어 냈다. 게스트 플레이어로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의 정기 공연을 한 층 더 아름답게 물들여 준 바이올린 연주자 이지은님은 “Cantabile”를 기타 1st 장유이 단원의 반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며 감동을 선물했으며, “Core’ngrato”와 “내 맘에 강물”을 기타 OB 단원 박성진의 반주와 함께 선사해 준 테너 박성열 목사님은 관객석으로부터 앙코르를 받을 만큼 커다란 감흥을 불러 일으켰다.


끝으로,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귀한 걸음해 주어 공연을 빛내 주신 뉴질랜드 교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년 20회 정기 공연에서 새로운 주제로 또 다른 색의 감동을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


[ 신입 단원 모집 안내 ] 

2025년 20회 정기 공연을 함께 준비할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클래식 기타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교민들은 임종인 지휘자에게 연락을 바란다.

문의: 임종인 지휘자

이메일: hanla@hanla.co.nz


김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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