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미연씨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미연씨

0 개 7,398 김수동 기자




유럽에서 활동 하고 있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교민 이미연씨가 오는 11월 29일 오클랜드 타운 홀에서 제 1회 Gift of Music 이라는 Charity Concert가 열린다.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웰링턴 등 해마다 뉴질랜드 도시를 번갈아 가며 정기적으로 연주 할 계획이다. 연주회를 통해서 나오는 모든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 특히 아동들에게 기부 될 예정이다. 
 
그 동안 나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긴 시간을 오로지 앞만 보며 갖은 노력과 시련을 겪으며 달려온 결과 명실공히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서의 꿈은 이루었지만, 지난 10년간 뉴질랜드를 떠나 세계각국 연주회를 다니며 어느덧 30살 이라는 나이를 접하고 보니 지난날의 꿈을 이제 현실로 옮겨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느꼈다. 1995년 이민 온 후 뉴질랜드는 제2의   조국이며 나에게는 여러 가지로 너무나 큰 도움을 준 뉴질랜드에서 그 꿈을 실현하게 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고, 뉴질랜드에서부터 시작 하여 점차 더 넓은 세계로 이 콘서트를 준비 할   계획 이다.또한 연주회를 통해서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클라식이라는 음악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연주자의 작은 바램 이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교민 이미연 
피아니스트 이미연씨는 만 12세의 나이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우며 가족과 함께 뉴질랜드로 이민을 왔으며 그 후 제 2의 조국이 된 뉴질랜드에서 본격적으로 피아노 공부를 하였고 국내 최고의 규모를 가진 전국대회 5개에서 1등을 휩쓸었으며, 15세에는 영국 왕립음악원이 주최하는 최상의 실기시험에 성악을 포함한 전 악기부문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1위를 차지하면서 연주 초청과 장학금을 받았다.  1998년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친 16세에는 뉴질랜드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수도의 웰링턴에 위치한 Victoria University (빅토리아 대학)에 2년 월반으로 정식 입학하였다. 대학입학 후 뉴질랜드 국내뉴스, 신문, 잡지, 라디오, 방송 출연등 더욱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였으며 Auckland Philharmonic 과 함께 당시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 ‘Starlight Symphony’ 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연주로 약 20만 명의 관중 앞에 섰다. 그 외 뉴질랜드 총독관저에 초청되어 뉴질랜드 수상, 총리, 전 대한민국 한승주 외교부 장관및 세계각국의 대사, 독주 연주회를 가졌으며, 시사 Magazine ‘New Zealand Listeners’ 와 한국의 ‘객석’ 등에 피쳐링 되었다.
19세가 되던 해에는 Auckland University 피아노 학사과정을, 이듬해에는 석사 Honours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하며 ‘Blue Award’ 의 명예를 안았고, 미국 Johns Hopkins (존스홉킨스) 대학의 음대 Peabody Conservatory (피바디 콘서바토리) 석사과정 실기시험 만점으로 최대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며 더 큰 꿈을 위해 뉴질랜드를 떠났다. 나이 21살 석사과정 시작 6개월 만에 콘서바토리에서 개최하는 Harrison Winter 대회를 1등하며 Peabody Symphony Orchestra 와 협연을 하였고, 2006년에는 스페인 소피아 여왕의 후원으로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제 52회 Maria Canals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 에서 이미연양의 첫 세계대회 출전에 3위 입상과 함께 Rolex Special Prize 를 받으며 대회 역사상 뉴질랜드 최초로 3위권에 드는 영광도 안았다.
피바디 콘서바토리에서 석사과정과 Graduate Performance Diploma 과정을 학과목 포함한 GPA 4.0점 만점에 3.95 의 점수로 졸업한 뒤 2007년 10월에는 한 해에 전문 피아니스트 3명 미만을 뽑아 세계적인 거장들에게 지도 받게 되는 이탈리아의 ‘Incontri col Maestro’ International Piano Academy of Imola 특수 아카데미에 뽑히는 명예도 얻었다. 그곳에서 마에스트로 Boris Petrushansky 를 사사하며 마스터 클라스및 유럽에서 활동하기 시작하였고 세기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Zoltan Kocsis 로 부터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피아니스트, 세계적인 지휘자 카레라스로 부터 앞으로 눈여겨 봐야 할 아티스트로 찬사 받았다.
 
뉴질랜드및 호주, 미국, 유럽, 일본에서도 활동하였고 2008년 카레라스의 지휘아래 World Heritage Site 로 지정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Palau de la Musica 콘서트 홀에서 연주되었던 베토벤 협주곡 4번은 촬영되어 UNESCO 공식방송으로 유럽 전 지역에 방송되었다. 그 외 세계 유명음악 페스티벌 MITO Settembre Musica에 초청되어 밀라노와 토리노에서 독주회, IV Festival Pianistico Internazionle 에 개막식 콘서트에 초청되어 독주회를 가졌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TV 프로그램에서 연주, 그외 대사관, IOC 위원, 세계 정치인및 세계적인 대기업등에 초청되어 독주하는 다양한 활동을 해왔지만 연속된 해외거주 및 활동, 연습과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악화로 2010년부터는 활동을 많이 중단해왔다. 하지만 점차 회복하며 2012년부터는 다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고 어린 나이부터 관심을 가졌던 기부활동에도 오는 11월에 열릴 제 1회 Gift of Music 콘서트를 뉴질랜드에서 개최하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불우한 아동을 돕고,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클라식 음악을 대중에게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유럽에서 음악 활동 하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피아노를 시작한지 어느덧 20년 가까이 되고 있다.연주회를 하면서 수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그 중 가장 최근 기억되는 건 IV Festival Pianistico Internazionale 개막식 독주회 초청되었을 때 일이다. 그 당시 불행하게 심한 인플루엔자를 앓아 엠뷸런스 신세를 지는 바람에 연주회 바로 이틀 전에 어쩔 수 없이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계약이 끝난 연주를 취소하게되면 페널티까지도 낼수있는 상황에 가지만 너무 감사하게도 아무런 문제없이 오히려 폐막식 독주회의 기회를 주는 부탁을 받았다.  하지만 그때 역시 건강이 회복되기는 커녕 장염까지 더해 앓고 있었지만 더 이상 취소할 수가 없어 기차에 몸을 싫고 무작정 가서 연주를 했던 기역이 난다. 연주 당일 아침 열 39도, 살은 평소보다 7kg가 늘고, 취소가 불가피 할 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기회를 놓치고 싶지않은 욕심에 해열제 주사, 약을 있는 데로 입에 넣고  정신 나간 사람처럼 무대에 올랐다. 연주 내용이 방송될 연주라는 걸 알았지만 무대 오르기 바로 10분 전 까지만 해도 아파서 방송이고 뭐고 제발 한 시간 반, 끝까지 칠 수 있을 힘만 이라도 하고 기도했었다. 하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고 보니, 아프긴 커녕 혹시 내가 너무 뚱뚱해 보이진 않는지, 계속 흐르는 콧물이 카메라에 잡힐까 하는 걱정으로 시작해 준비해 온 곡에 몰두하느라 평소의 컨디션보다도 훨씬 힘있게 쳤다.  물론 연주회를 끝나고는 다시 엠뷸런스 신세를 질 수 밖에 없었지만..  겉으로는 너무 안 아픈 척 당당한 척 했기에 정말 괜찮은 줄 알고 아무도 위로해 주지 않아 연주가 끝나고 혼자 호텔방에 돌아와서 있는 약을 털어먹으며 서글퍼 펑펑 울던 기억이 있다. 살도 찐데다 전날 밤에 울어서 퉁퉁 부은 눈 때문에 다음날 오후 햇빛도 없는 막 시작된 싸늘한 봄에 기찻길 4시간 내내 썬글라스를 끼고 앉아 주위 눈총을 받았던 기억도 생생하다.
 
뉴질랜드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고  스스로가 배울게 너무 많은걸 잘 알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내 경험에서 느끼고 배운걸 말한다면 음악을 전공한다고 해서 무조건 연습과 기교에만 몰두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 또한 한때 그랬듯이 어린 학생들은 단 일분 일초라도 다른 필수과목이나 이론은 제외하고 오로지 연습에만 몰두해야 잘 될 수 있다라는 압박감 같은 걸 가지는데, 음악과 모든 예술이라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에 채워지는 게 많을수록, 경험이 많을수록, 실패와 아픔이 클수록 성숙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연습도 중요하지만, 그 외 다른 취미생활이나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한다.

글,사진: 김수동 기자

음악이 가득한 일상, 삶의 아름다움을 더하다! 심 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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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시청, 행복누리 사전 의견 수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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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재외동포문학상, 수필부분 대상, 이 명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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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재외동포문학상’ 수필부문 대상을 차지한 뉴질랜드 동포가 있다. 글쓰기의 특별한 배움은 없었지만 평상시 취미의 독서와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열정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올해로 26년 동안 이어온 ‘재외동포 문학상’은 재외 한인 문학도들의 작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번 문학상 공모는 시, 단편소설, 수필·수기 3개 부문에서 이뤄졌고, 전 세계 51개국에서 517명이 1,317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더보기

"(한뉴비즈니스협의회(KNZBC) 세미나 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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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의 영향력, 민간 외교관 역할 담당! 이 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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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죠이플 오케스트라, 왕가레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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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영화제(K-Film Festival)", 무료 상영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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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의견 대변, BOT 학생대표! , 이 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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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 내 삶의 끊임없는 원동력! 정 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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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인의 날(Korean Day)”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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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 Construction, 건설회사는 지난 2016년 법인 설립을 하고 건설시공과 부동산 개발업무, 레노베이션을 주축으로 쉴 틈 없이 달려오고 있는 건설 업체이다. J&K Construction은 모든 임직원의 노력으로 많은 성과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계획을 위해 한 걸음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복원프로젝트 시공업체 참여(Excellence Award)J&K Construction는 데본… 더보기

락밴드 올키드, 오클랜드 콘서트 성료, 이 한솔(NO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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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링턴, 2024 한국문화축제(K-Culture Festival)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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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뉴질랜드에서 신명나게 놀아봄세… 최 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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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뉴질랜드 세계합창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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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유 광석

댓글 0 | 조회 1,613 |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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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재 뉴질랜드 상공인연합회

댓글 0 | 조회 1,248 | 2024.06.25
< - “제 12대 조경호 회장 출범" – >재 뉴질랜드 상공인연합회는 뉴질랜드 지역의 한인 상공업계를 대표하여 그 권익을 대변하고 회원에게 기술 및 정보 등을 제공하여 회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높임으로 상공업의 발전을 꾀함을 목적으로 지난 2003년 뉴질랜드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2003년 처음 시작은 가칭 <재뉴상공회의소>로 구성하여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으로 매분기마다 경제 세미나와 노인 위안… 더보기

실버데일 한글학교 교사(BOT 의장), 이 애련

댓글 0 | 조회 1,833 | 2024.06.11
한국이 아닌 타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모든 한인동포들은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소중함을 모두들 알고 있다. 그 소중함을 위해 뉴질랜드의 재외동포 자녀들에게 한글과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위해 실버데일 한글학교를 설립하고 교사로 봉사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한글 학교에서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역사, 문화, 전통을 배우며 우리 자녀들의 정체성 강화와 문화 유산 전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버데일 한글학교 … 더보기

제8대 뉴질랜드 한인회 총연합회

댓글 0 | 조회 2,371 | 2024.06.11
< - “뉴질랜드 '한식 요리 경연대회' 많은 참여 당부" – >뉴질랜드한인회 총연합회는 북섬의 오클랜드, 황가레이, 와이카토, 로토루아, 타라나키, 왕가누이, 파머스톤노스, 웰링턴 등 8개 지역과, 남섬의 넬슨타스만, 크라이스트처치, 더니든, 퀸스타운 등 4개 도시를 포함 12개 지역에 한인회가 조직되어 지난 2010년 10월, 첫 출발로 현재 총 3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제 8대 뉴질랜드 한인회 총연합회는… 더보기

삶의 충전과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낚시, 최 형만

댓글 0 | 조회 1,901 | 2024.05.28
낚시를 통해서 이민생활의 활력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의 충전과 또 다른 시작을 위해서 다양한 취미 생활을 하고 있지만 섬나라, 뉴질랜드 이민생활을 위해 이들은 낚시를 선택했다. 지난 2016년 한국인 최초 낚시 클럽을 창단하고 2021년 클럽 명칭의 변경과 함께 현재 2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열정이 넘쳐나는 낚시 동호인들과 좀더 체계적인 낚시 지식을 공유하고, 낚시를 함께 즐기기 위한 모임이다. 모비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