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 배우와 모델로 유명한 킴 카다시안(Kim Kardasian)의 창의적인 의상 디자이너가 언론에 화제가 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답게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패션철학으로 아무리 비싼 명품이라도 절대 입지 않고 한 번 입은 옷은 절대 입지 않는다는 할리우드 스타 배우, 킴 카다시안의 눈을 마법에 빠뜨린 키위 패션 아티스트, 천희진(Clara Chon) 을 만나 보았다.
헐리우드 배우에 독특한 의상 작품을 선보여
“키위 아티스트가 킴 카다시안을 흥분시키다”(Kiwi Artist thrills Kardashian)라는 제목으로 지난 2월 24일, 뉴질랜드 해럴드 신문 표지 앞면에 의상 아티스트, Clara Chon(천희진)의 스토리가 소개 되었다. 미국에 있는 의상 스타일 리스트로부터 카다시안이 의상(Art leather jacket)을 원한다는 제의에 그녀만의 창의적인 메시지(Creative message)를 보냈다. 사실 이 창의적인 표현은 배우의 얼굴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한 이미지 중 제일 매력적인 한 얼굴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를 접한 카다시안이 호의적인 반응을 즉각 보여 며칠 후, 공식적인 모임에 천희진씨의 작품인 “leather jacket”를 입고 나온 것이었다. 반응은 폭발적 이었다. 할리우드 배우를 항상 따라 다니는 전속 비디오 카메라 기자들이 그녀의 의상을 기사화해 전 세계의 미디어에 알려지게 되었다. 미국과 유럽의 여러 미디어에서는 대단히 참신하고 획기적이라며 이 것이 뉴질랜드 아티스트, Clara Chon(천희진)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며 보도하고 있다. 유명 패션잡지 보그와 엘르는 물론 전세계의 패션 미디어에서 인터뷰 요청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패션과 착용작품(wearable objects)에 관심 많아
오클랜드 대학교, 미술대학에서 파인 아트를 전공 하면서 다양한 미디어를 통한 여러 작품을 창의적으로 또 체계적으로 공부를 했다.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실생활에 필요한 패션, 착용작품(wearable objects)에 관심을 가지고 해마다 여러 차례에 걸쳐 작품활동을 해 왔다. 대학의 교수님들도 이러한 것들이 새로운 분야의 개척이라며 많은 격려를 해 주었다. 이러한 관심들이 많은 힘과 동기부여가 되었다. 사실 대학을 졸업하고 이러한 분야에 시간과 공을 들여 작품을 발표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교수님들과 가족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이 이렇게 좋은결과가 나오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에 관심을 받게 되었다.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할리우드 배우들과 접촉
졸업을 하면서도 많은 동창생들과 미적 교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 중에는 순수 회화를 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패션 등의 업계에서 일하는 친구도 있고 때로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스타일링 팀워크(styling team work)를 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 중 친구 한 명 미국 할리우드에서 패션 제안이 들어 왔다. 이 친구는 학교를 다닐 때부터 나의 작품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친구이다. 사실 이러한 제의를 받기까지 많은 시간과 복잡한 배경이 있었다. 항상 작품활동을 하고 있어야 하고 또 그런 전문적인 사람들과 계속해서 교류를 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대학을 졸업을 하고 나서도 매년 전시회를 열면서 다양한 표현의 장르를 여러 현지 작가와 교류를 하게 된 것이 행운이었다. 이러한 작품 활동을 통해서 나만의 표현장르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사실 미술에서의 표현 영역은 무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런 표현이라도 받아들여 지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대중에게 공감을 받으면서 목적에 맞는 독특한 창의적인 것을 개발한다는 것은 고독과의 전쟁인 것이다.
작품에 대한 자신감 있는 표현
이번 작품은 한 눈에 배우의 개성적인 얼굴이 의상(jacket)의 양쪽 어깨 그리고 뒷면에 각기 그린 것이다. 그리고 SLAY(멋지다), CHILL(짱이다)라는 글자를 흰색으로 넣었다. 이러한 의상을 가리키는 “Selfie”라는 이 말은 자기도취 혹은 허영심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관념은 자기 자신을 자애하는 의미로 미학적 표현소재로 가끔 사용되기도 한다. 많은 미술작품의 회화, 조각 등의 분야에서 이러한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진 작품들이 사실 많이 있다. 이러한 표현주의가 현대사회에 이르러서는 대중적으로 자기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미적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작품을 만들면서 의도하는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의 자켓은 그러한 욕구를 내포한 배우로부터 표현해 줄 것을 바라는 요청이 있었다. 작업을 하면서 배우가 흔쾌히 좋아할 것으로 믿고 작업에 임하게 되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본인이 생각하는 패션 철학
패션 아트를 하면서 본인 만에 철학이 있다. 영어로 말하면 “ Make memorable pieces that serve as unique experience to the wearer” 한국말로 하면 “입는 사람의 기억에 남는 독특한 패션을 만드는 것” 이다. 아무나 입는 의상이지만 아무나 만들 수 없는 의상을 만들고 싶다. 사실 우리가 입는 옷은 여러 옷이 있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서 의상을 선택하듯 우리의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하는 옷이 그 장소에 있어 준다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일까 생각 한다.
패션 아트를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작업을 하면서 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제일 힘들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에는 거짓 정보를 주고 작품이 완성되어 가지고 가서는 연락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다. 순수한 작품성을 믿고 만들어 주었는데 정말 실망이 많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하루면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작품의 결과물을 위해서 시장조사와 수 많은 컨셉 그리고 드라프트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고 반복해서 나오게 되는 것이 작품인데 가끔은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 마음이 아플 때가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이번 작품
지금까지 여러 작품을 만들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고르라면 최근에 만든 자켓이 제일 마음에 든다. 많은 사람들과 매스컴에 관심을 가져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통해서 만든 작품이라 관심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 두 번째로는 수작업을 통해서 만든 핸드백 작품인데 정말 오랫동안 정성을 들여서 만든 작품이다. 일년에 잘 해야 몇 점 밖에 생산이 안 되는 아주 독특한 제품인데 특별히 생각이 많이 나는 작품이다.
많은 응원과 성원에 감사
다양한 장르를 개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미술이 패션을 통하여 사랑을 받는 미디어를 개발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미술하면 아주 먼 곳에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것을 끌어내어 우리의 실생활에 보다 행복하고 친근한 소재로 접목하고 싶다. 특히 실생활에 필요한 패션, 착용작품(wearable objects)에 관심을 가지고 작품활동을 할것 이다.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과 부모님에게 가장 감사를 드리며 더욱더 노력하는 생활 속에 패션 아티스트로 계속해서 사랑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
김수동 기자(tommyir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