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물류 외길, 아이온 카고 이기영씨

중국물류 외길, 아이온 카고 이기영씨

1 9,355 김수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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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카고’가 뉴질랜드 한인 물류역사에 남긴 족적들은 이미 화려하다. 10년 전 처음으로 한인 관세사를 배출하여 한인사회 새로운 전문직 분야를 개척하였고 배송대행 플랫폼을 이용한 다국간 전자상거래 물류시스템을 구축하여 B2C 물류의 새 장을 열었다. 또한 뉴질랜드 내 아시안 물류업체 최초로 국제항공기구(IATA) 의 정식 멤버로 승인 받아 대형 현지인 업체와 동등하게 경쟁력 있는 항공화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1년 업력에 비해 많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아이온 카고의 이기영 사장은 2007년에 중국행 택배 비즈니스를 개발, 이후 뉴질랜드와 호주에 걸쳐 중국회사들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기도 했는데 그런 그가 올해 초 중국에 지사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중국진출을 시작했다. 뉴질랜드 물류업계에서 웬만한 중국업체보다 더 오랜 기간 중국물류에 집중해 온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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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와의 인연은 대한항공 근무 시절, 1998년 오클랜드 지점으로 주재원 발령을 받는 데서 시작한다. 주재 근무 당시 뉴질랜드 항공화물 시장에 교민업체가 하나도 없이 키위 업체들만이 시장을 주도하는 것이 항상 아쉬웠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뉴질랜드에서 물류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었고 2003년 퇴사후 바로 뉴질랜드로 건너와서 1년 정도의 준비 후 2004년에 ‘아이온 카고 솔루션’ 이라는 회사를 설립하였다.    


한인사회 최초 관세사 배출
국제 화물 운송은 국가간의 무역거래이기 때문에 반드시 통관에 대한 축적된 경험치가 필요하다. 관세사는 제품을 분류하고 그에 따른 관세율을 적용하는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데 제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수반되지 않으면 잘못된 통관이 진행될 수 도 있다.
 
회사를 처음 만든 시기에는 ‘한인 관세사가 필요한가’ 라는 의문조차 없던 시기였고 관세사가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던 시기였다. 그야 말로 백지상태에서 처음으로 연달아 3명의 관세사를 배출하면서 교민사회에 새로운 전문직종이 탄생하게 되었고 그 후 현재까지 많은 한인 관세사가 양성되고 있다.


국제 택배업무 중국으로 확장
지난 2007년도에는 B2C 국제운송이라 할 수 있는 국제 택배업무를 중국에까지 확장하였다. 당시 한국행 국제택배는 어느 정도 보편화 단계에 있었고 중국행 국제택배도 곧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다. 아무런 노하우나 경험이 없던 중국세관과 통관 및 배송업체들을 설득하고 원하는 그림대로 만들어 가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중국시장은 예상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하였고 최근엔 중국정부가 주도하여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단계에 까지 와있다. 현재 중국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중국행 국제택배는 사실 아이온 카고가 대양주 지역을 통틀어 처음으로 어렵게 셋업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해서 성장해온 것이다.


뉴질랜드 배송대행 서비스 개척
배송대행 서비스는 현재 한국에서 일반화된 물류 모델이지만 2011년 당시만해도 뉴질랜드에서는 전혀 없었던 비즈니스였다. 2011년부터 SHIP2U 라는 브랜드로 뉴질랜드 최초로 배송대행서비스를 시작하였다. 현재는 한국과 미국발 배송대행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년에 1-2개국 정도를 추가할 예정으로 있다.


국제민항공기구(IATA)가입, 경쟁력 갖추어 
2013년에는 오랜 숙원이었던 국제민항공기구(IATA)에 가입하였다. IATA는 전세계 주요 항공사들과 대형 화물운송업체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국제기구로서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해 항공화물에 있어서 전문성을 갖춘 업체에 한하여 멤버쉽이 주어지고 있다. 아이온카고는 뉴질랜드에서 아시안 업체를 통틀어서 유일한 업체로 가입하였고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에어 뉴질랜드, 싱가폴 항공, 남방항공등 주요 항공사와의 대리점계약을 체결하여 고객사들에게 보다 경쟁력 있는 항공물류비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교민과 함께하는 중국 물류 시장
중국의 전자 상거래 시장은 비약적인 가계소득 증가에 힘입어 성장률 면에서 2013년에 미국을 뛰어 넘었다. 특히 해외 상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중국정부에서는 해외 전자상거래 상품 수입에 대한 새로운 규약을 작년 8월부터 시행 중인데 이는 세관의 감독하에 해외상품의 개인수입을 완전히 양성화 하는 조치로서 향후 중국정부의 공인된 플랫폼만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이에 아이온은 오랜 준비과정을 거쳐 3월중 마침내 중국정부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입을 앞두고 있다. 아이온이 준비중인 플랫폼은 뉴질랜드에서 중국까지의 배송과 중국에서의 통관 및 국내배송까지 아우르게 될 것이며 관심 있는 교민업체의 판매 제품군이 더해지면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완전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얼마간의 과도기는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풍부한 수요에 통관절차 선진화가 합해진다면 머지 않은 미래에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도 거대한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이 확실하고 아이온도 거기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지사의 역할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다. 선사 및 항공사를 주축으로 중국, 한국, 뉴질랜드를 연결하는 물류 인프라 구축이 지금보다 좀 더 유리한 위치에서 가능해지므로 B2B 물류서비스에도 무게중심을 같이 둘 계획이다.  특히 상해에는 중국 국영선사의 본사가 위치하고 있어서 이미 여러 차례 해상화물 서비스에 관한 직접적인 협의를 완료한 상태이다. 

중국 진출로 비즈니스 영역 확대 
중국진출로 인해 아이온의 비즈니스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동시에 아이온의 중국진출이 교민사회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기업의 이익추구는 당연히 공공의 이익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제조업이 새로운 제품개발을 통해 지금보다 편리하고 건강한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면 아이온카고 같은 서비스업은 진화된 서비스를 통해 관련 업계의 이익을 증대시키고 결과적으로 함께 커갈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한다고 할 수 있겠다.  

어찌 보면 물류업의 본질은 단순하다.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빠르고 확실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개념상으로는 지극히 쉽고 간단한 일이지만 다양한 조건들과 환경을 고려할 때 현실에 구현하는 일은 사실 복잡하고 어렵다. 하지만 이번 중국진출을 계기로 두 가지의 목표를 세우고 있다.  첫째는 중국과 뉴질랜드간 가장 빠른 스케줄과 가장 저렴한 운임을 제공할 수 있는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다. 둘째는 중국의 해외직구 시장에 교민업체를 적극 참여 시키는 일이다. 첫 번째 목표는 이미 가시적인 결과물을 받아 놓은 상태라 교민사회에 곧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며 두 번째 목표는 관심 있는 교민업체와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하는 협업과정을 통해서 이뤄나갈 예정이다. 준비가 완료되면 공개 설명회나 직접 방문을 통해 구체적인 진행사항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김수동 기자

jinto
뉴질에서커머샬로  양봉업을 하는 자로서 중국 진출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을 했는데 앞으로는 보내는데 좀더 좋은 길이 될듯 싶군요
수출길도 기대해 봅니다

Century 21, 보타니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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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 Pastry Chef of the Year, 요리사 정수정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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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시니어 중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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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존 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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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공학 교수의 꿈을 도전하는 엄도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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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공학 교수의 꿈을 위해 도전하고 있는 학생이 있다. AIC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동경대학교 4년 전액 장학생은 물론 기숙사를 비롯해 모든 경비를 지원한다는 입학허가를 받고 자신의 꿈을 도전 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 준비를 하고 있다. 11학년 초기에는 겨우 평균을 넘을 정도의 점수로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한다. 자신은 타고난 공부에 대한 재능 보다는 많은 노력을 통해서 공부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뉴질랜드 화학 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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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트리 홈케어

댓글 0 | 조회 5,335 | 2015.06.09
1980년대부터 뉴질랜드에서는 홈케어 시스템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많은 이민자들은 이러한 정보를 쉽게 접하지 못했고, 특히나 영어가 잘 되지 않는 한국인을 포함한 대부분 이민자들은 현재까지도 이런 정보들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중국, 인도, 그 외 아시안 이민자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정부 보상금 제도의 혜택을 받는 수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홈케어 시스템이란부모 이외의 보호자 즉,… 더보기

그림으로 세상을 표현하는 청년 송다민 학생

댓글 0 | 조회 7,239 |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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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청정자연에서 탄생한 레이지스

댓글 0 | 조회 4,988 | 2015.05.26
혹스베이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햇살이 많은 곳으로 높은 품질의 자연 식품을 생산해내는 곳으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맛있는 사과나 배가 이 곳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포도 재배 환경이 세계적인 와인 대회에서 선보이는 와인을 생산해내는데 최적인 지역이다. 네이피어에 위치한 혹스베이는 아름다운 도시로 많은 사람들이 골프, 피슁, 하이킹과 사이클링 등과 함께 뉴질랜드의 전통적인 스포츠인 럭비와 크리켓 등을 즐기는 활동적인 레저 활동을 한다. … 더보기

희망과 평등을 꿈꾸는 늦깎이 학생, 오승환 씨

댓글 0 | 조회 7,050 | 2015.05.13
한국의 중견기업 영업부장에서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학생으로 변신해 뉴질랜드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교민이 있다. 현재 유니텍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있고 타카푸나 노스 커뮤니티 트러스트에서 현장 실습생으로 교민들을 위해 문화행사 홍보에 노력하고 있다. 한국 교회의 주일학교, 발달장애인 부서에서 총무와 교사로 7년 정도의 경력이 있지만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서 새로운 분야가 많다는 것을 알아서 졸업 전 까지 가능성을 열어서 많… 더보기

97 모터스 - 신뢰 받는 자동차 정비 업체

댓글 0 | 조회 9,464 | 2015.05.13
판금, 도장, 일반정비의 서비스97모터스 (97MOTORS LIMITED)는 2007년 설립하여 지금까지 약8년동안 처음 대표가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업체이다. 많은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뢰받는 자동차 정비업체가 되도록 끝없이 연구, 노력하는 성실한 업체이다. 2년전 공장이전을 하여, 현재의 장소에서 성업 중에있다. 최첨단 장비로 완벽복원 서비스97모터스 대표 이 진복씨는 한국에서부터 공장을 운영하던 노하우… 더보기

남자들의 마음을 모으는 합창단, 임동환 씨

댓글 1 | 조회 5,809 | 2015.04.30
남성 이민자들은 이민의 삶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고 있을까? 세상의 모든 아빠들은 자녀들의 미래를 위하여, 가족들을 위하여 앞만 보고 모두들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민 생활 중 가끔은 남성이민자들도 자기 혼자만의 시간을 찾아야 재충전의 힘이 생긴다. 남자들의 모임 하면 어딘가 모르게 딱딱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 혹은 군대문화 비슷한 그림을 연상할지도 모르겠지만 여기 바로 음악을 위한 남자들의 모임이 있다. 이들은 노래의… 더보기

오클랜드 아리랑댄스(Auckland Arirang Dance)

댓글 1 | 조회 10,770 | 2015.04.30
'아리랑댄스’를 전수하게 된 출발점은 2013년 ‘조이국제무용단’의 한국무용 지도강사가 되면서 부터이다. 아리랑댄스는 한국민요 아리랑에 전통 춤사위를 접목시켜 외국인들이 한국 전통무용을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춤이다. 아리랑 음악을 춤곡으로 선택하게 된 동기는,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한국 민속음악으로서 음악의 느낌을 몸짓으로 표현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단순 반복동작이 근간을 이루는 서양의 포크댄스와 달리 한국무용… 더보기

[오클랜드 경찰서 24시] 한인 이 민호 경관

댓글 0 | 조회 7,275 | 2015.04.30
오늘은 마누카 경찰서 범죄담당부서(Organised Crime Unit of Counties Manukau District)에서 근무중인 이 민호 경관님과의 인터뷰입니다. 제시카: 뉴질랜드 오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민호: 저는 2006년 전주에서 왔으며, 올해로 8년 되었네요. 제시카: 언제부터 경찰 업무을 하셨나요? 민호: 2008년부터 근무 시작하였습니다. 제시카: 어떤 계기로 경찰관에 지원하시게 되었나요? 민호: 이민오자… 더보기

[오클랜드 경찰서 24시] 한인 경관 Terry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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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VIP Witness Protection unit에서 근무하시는 Terry Lee 경관님과의 인터뷰입니다. 제시카: 국적과, 뉴질랜드 오신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테리: 대한민국 안양에서 태어났고, 뉴질랜드에 10살 되던 해인 2000년에 왔으니 15년 정도 되었습니다. 제시카: 언제 경찰관이 되셨나요? 테리: 8년전입니다. 제시카: 현재까지 무슨업무을 하였나요? 테리: 여러가지 기본적인 사무 업무와 가정폭력에 관련한 업… 더보기

12세 소녀 골퍼의 아름다운 도전, 박보현

댓글 2 | 조회 8,854 | 2015.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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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스위밍 아카데미 (Young Swimming Academy)

댓글 0 | 조회 8,563 | 2015.04.15
교민 최초의 엘리트 선수반 운영 영 스위밍 아카데미 (Young Swimming Academy)는 지난 2008년 한인 수영교실을 개설하여 첫발을 내딛었다. 현재 한인 교민들을 상대로 일반반과 선수반으로 나뉘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영 스위밍의 선수반은 당당히 키위클럽과 경쟁을 하는 교민 최초의 엘리트 선수반으로 성장하여 지난 5년간 뉴질랜드 수영연맹 멤버로 각종경기에 참가하여 다수의 입상과 함께 뉴질랜드 최초의 소수민족 단일… 더보기

[오클랜드 경찰서 24시] 한인 박 승욱 경관

댓글 0 | 조회 9,065 | 2015.03.25
뉴질랜드 경찰은 아시안 경찰들을 수시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와이테마타 지역에서 소수민족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 승욱 경찰관을 인터뷰 할 기회를갖게 되어서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제시카: 박 경관님은 어느 국가 에서 오셨으며 얼마나 뉴질랜드에서 거주 하셨나요? 박승욱: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에서 출생했읍니다. 이곳 뉴질랜드에서 거주한지는 20년째 입니다. 이제는 뉴질랜드가 제 2의 고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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