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댄스’를 전수하게 된 출발점은 2013년 ‘조이국제무용단’의 한국무용 지도강사가 되면서 부터이다. 아리랑댄스는 한국민요 아리랑에 전통 춤사위를 접목시켜 외국인들이 한국 전통무용을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춤이다. 아리랑 음악을 춤곡으로 선택하게 된 동기는,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진 한국 민속음악으로서 음악의 느낌을 몸짓으로 표현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단순 반복동작이 근간을 이루는 서양의 포크댄스와 달리 한국무용은 음악과 조화된 춤사위가 뉴질랜드인들로부터 한결 같이 우아하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오클랜드 멀티컬추럴 소사이어티(Auckland Multicultural Society)' 크리스마스 파티가 2014년 12월 홀랜드 하우스(Holland House)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오클랜드 시장의 대표연설 및 산하 무용단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조이국제민속무용단에서는 태극선을 들고 아리랑댄스를 선보였는데 반응이 놀라울 정도로 대단했다. 많은 분들이 아리랑댄스가 정말 아름다운 춤이라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어떤 분들은 한국무용에 관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그날의 반응은 저에게 은빛 날개를 달아준 것처럼 앞으로 있을 공연에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한국무용은 독창적인 한국 전통음악과 아름다운 무대의상 그리고 우아한 춤사위가 어우러진 예술이기에 외국인들이 더욱 매료되는 것 같다.
조이국제 민속무용단(Joy International Folk Dancers)
‘오클랜드 다문화 사회(Auckland Multicultural Society)’ 산하의 민속무용단으로는 조이국제무용단,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핀란드, 스페인, 그리스, 이스라엘무용단 등이 있다. 조이국제무용단은 2003년 외국인 아마추어 무용수 20여 명으로 창단되었으며, 뉴질랜드 전국 워크샵을 통해 세계 각국의 민속무용을 배우면서 크고 작은 무대공연도 하고 있다. 박 리아(아리랑댄스 지도강사)는 '오클랜드 멀티컬추럴 소사이어티' 민속무용단의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자긍심과 가르치면서 느끼는 보람 또한 크다. 수업은 매주 금요일마다 파쿠랑가(Pakuranga) 이스트 오클랜드(East Auckland)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웨스트 오클랜드(West Auckland)에서도 한국무용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조이국제무용단은 2015년2월27일에 뉴질랜드 아시안인들의 최대축제인 ‘오클랜드 랜턴 페스티벌(Auckland Lantern Festival)’에서 아리랑댄스 공연을 했으며, YTN방송에서 ‘글로벌 코리안(Global Korean)’ 프로그램으로 방영한 바 있다. 2015년 4월 타우랑가(Tauranga)에서 2박3일 동안 개최된 이스라엘댄스(Israeli Dance) 워크샵에 참여하기도 했다.
박 리아 한국 무용가(아리랑댄스 지도강사)
한국에서 교육학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서지영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하다가 2013년 뉴질랜드로 이민을 오게 되었다. 외국생활을 하면서 애국심도 생기고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며 한국의 위상을 문화적 측면에서 알리고 싶었다. 한국무용을 외국인들에게 전수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자존감도 생긴다. 당초 예상했던 두 가지 어려움은 영어소통능력과 무대의상이었다. 문화와 정서가 다른 외국인들에게 한국무용의 섬세한 동작과 감정표현 그리고 호흡 등을 영어로 전달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그 동안 배운 영어로 수업을 별 문제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무대의상은 한국에서 구입해야 하는 관계로 추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뉴질랜드인들에게 한국무용을 전수하면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다.
아리랑댄스 단원 모집
아리랑댄스를 배우고 싶은 25세 이상의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하다(초보자, 외국인 환영)
한국무용의 기본동작을 응용한 ‘아리랑댄스’로 한국 전통무용을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춤 이다.
일시 : 목요일 오전 10:00~11:30(1시간30분)
수강료 : 1개월 $30 / 6개월 일시납 $150
문의 : 027 962 8128(한글문자) 832 4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