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오후 타카푸나 레이크로드에 위치한 오클랜드 Takapuna medist church 홀에서는 아름다운 여성들의 하모니가 흘러 나온다. 교회 앞을 지나던 사람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하는 이 아름다운 하모니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 교민들, 무지게 시니어 중창단이다.
호주 시드니 합창축제 참가
올해로 창단 6년이 되는 무지개 시니어 중창단이 오는 9월 19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합창축제에 참여 하기 위해 많은 연습 중이다. 그 동안 무지개 시니어 중창단은 정기공연을 비롯해서 키위 사회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초청 되어 활동해 오고 있다. 현재 지휘자, 반주자를 비롯 해 70세- 80 세 여자 어르신 22명 단원 들로 구성 되었다. 이번 호주 공연은 2년 전부터 준비 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 총 감독하고 있는 신형국 단장은 “평생 어르신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큰 기쁨을 통해서 열정과 에너지로 아름다운 삶의 향기를 피워 드리고 싶다”고 밝히면서 “특히 이번 공연을 통해서 시드니 야외 음악당, 블르마운틴 등지에서 관광객을 위한 길거리 공연도 준비 하고 있다” 고 이야기 하면서 모든 단원들이 한 마음으로 공연 연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단원 모두는 벌써 마음은 호주 공연에 가있다”고 밝혔다.
무지개 시니어 중창단 지휘를 하고 있는 김은주 지휘자는“연습을 거듭하면서 단원들의 기량이 날로 발전 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곡에 도전 하고 열성적으로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지개시니어 중창단의 놀랄만한 가능성을 발견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아노반주를 맡고 있는 김수정씨는 “어르신 단원들이 지금까지 16번 정도 무대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자신감이 더욱 강해지고 더욱 열심히 하려는 열의를 보인다”며 “할머니들이 부르는 노래니까 거저 칭찬 받는 합창단이 아니라 모두가 진정으로 인정하는 중창단으로서 명성도 얻고 젊은 사람 들에게 선행의 모범이 되는 좋은 영향력을 펼쳐 나가는 중창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선을 다해 연습에 집중하는 모든 단원들
이민 온지 10년이 넘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남이 없었는데 이렇게 중창단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노래를 통해서 교제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단원들이 즐거워하고 있다. 또한 우리 속에 있던 우리도 몰랐던 재능을 발견 할 수 있게 해준 단장님과 지휘자님께 감사 하다는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모든 단원들이 중창단의 연습날인 매주 수요일을 기다리는 일이 얼마나 흥분 되는지 모른다고 이야기 한다. 일 주일에 1번의 연습이지만 모든 단원들이 연습에 들어가면 집중하면서 노래를 부른다. 단원들의 열정에 최고의 뉴질랜드 시니어 여성 중창단으로 기대해 본다.
무지개시니어 중창단 단원 모집
매주 수요일 타카푸나(레이크로드, 오클랜드 감리교회)
단원자격: 68세이상 (여)
문의사항: 027 4715 156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