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뉴질랜드에서 동포간담회 개최– >
재외 한인 동포들의 숙원이던 재외동포청이 지난해 6월 외교부 산하 기관으로 출범했다. 120년 전 하와이로 향하는 이민선이 출발했던 지역 인천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동포청 본청은 인천에,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 광화문에 분리해서 운영한다. 동포청은 동포정책의 수립과 시행, 재외동포서비스 법령·제도 운영 및 서비스 제공, 동포 교류협력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재외동포와 모국 간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동포청은 정책 수립과 사업 시행의 일원화를 도모하고 민원 분야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과거 재외동포재단의 기능과는 차이가 있다. 재외 동포청은 750만 재외동포의 든든한 울타리로 기대하며 부처별 산재된 업무 원스톱 서비스 등 재외동포 정책 강화 추진하고 있다. 재외동포는 뉴질랜드, 동북아시아, 남아시아태평양, 북미,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중동 지역 등 전 세계 180여개국에 걸쳐 약 7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기철 동포청장, 뉴질랜드에서 동포간담회 개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지난 14일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50여명의 뉴질랜드 한인동포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기철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동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거주국에서 재외동포 지위 향상 그리고 국격에 걸맞은 재외동포 보호·지원과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해다. 또한 재외동포 민원 서비스 개선 등이 재외동포청의 역점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외국 교과서에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싣는 프로젝트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승필 뉴질랜드 총연합회 회장(오클랜드 한인회장) 환영사를 통해서 “뉴질랜드를 방문한 재외동포청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참석한 모든 한인 동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동포청이 전 세계 재외동포들을 대변해 주는 일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홍 회장은 동포사회 건의 사항을 통해서 뉴질랜드에서 자라고 있는 이민 1.5세대들과 2세대들의 정체성과 교육을 위해서 고국 초청 프로그램 등 재외 동포청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국적회복 연령 하향 및 절차 간소화, 선천적 복수국적자인 한인 2세들의 국적 이탈 문제, 현지 진출 한국기업에서 동포 청년 채용확대, 청소년 모국연수 참여 기회 확대, 한국 문화 전파를 위한 정부의 지원, 현지 교사연수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30분에 시작한 동포간담회는 재외동포청장의 인사와 함께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재외동포청 추진계획 및 성과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동포사회 건의 사항에 대한 답변 시간을 통해서 적극적인 동포청의 지원 또한 밝혔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재외동포청장 주최 만찬을 즐겼으며 9시까지 이어졌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