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건 20주년을 맞은 대한불교 조계종 뉴질랜드 남국정사는 1994년 5월 뜻있는 불자들이 모여 “재 뉴질랜드 한국불교인회”를 발족한 이래 20 년 동안 꾸준하게 뉴질랜드에 한국불교를 전파하고 교민사회에 봉사 해 온 뉴질랜드 최초의 한인사찰이다.
그 동안 지윤스님, 무진스님, 성춘스님, 도암스님과 같은 훌륭하신 스님들이 주지소임을 맡으시고 2003년 이후 ‘백연차 문화원’원장이자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재무부장’을 역임하신 동진스님이 현재까지 주지스님으로 남국정사를 이끌어 오고 계신다.
남국정사는 처음 서니눅에 법당을 마련하고 정기법회를 시작한 이 후 1997년 오클랜드 서쪽의 쿠메우에 16에이커의 수선화농장을 구입하여 명실상부한 한국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으며 지난 2013년에 제2중창불사를 위한 법당건립허가를 취득하여 내년 중으로 대법당 불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중창불사는 부지 중앙에 대법당이 위치하고 좌. 우로 종무소와 요사체를 건립하여 미래의 불자들이 넉넉한 공간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워 누구나 참 자유인이 될 수 있는 뉴질랜드의 청정도량으로 승화되기를 불자 모두가 기원 하고 있다.
창건20주년, 다양한 행사 열어
지난 11월 27일에는 창건 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행사를 정토회와 공동으로 주관하여 500여명의 교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으며 내년 1월17일에는 “힐링의 멘토”이신 혜민스님을 초청하여 “마음 치유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백련차 문화원장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다인(茶人)이신 동진스님은 남국정사 주지로 취임한 이래”남국다도회”를 결성하여 많은 후학들을 키워 내시며 “차선일미(茶禪一味)”의 불교다도를 이 곳 뉴질랜드에 뿌리내리게 한 장본인이며 더우기 내년부터는 “사찰요리 연구 문화원”을 조직하여 웰빙시대에 맞는 정갈하고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통해 “식약동원(食藥同源)의 맞춤형 포교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혜민스님 초청-마음치유 콘서트 예정
내년 1월 17일에는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의 한 분인 혜민스님을 모시고 “마음치유 콘서트”를 개최 하고자 한다. 이 역시 남국정사 창건 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위축된 교민 커뮤니티에 조그마한 활력으로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획 되어진 행사이다.
뉴질랜드의 한인 교민사회가 여러 가지 환경변화로 인해 그 분위기가 많이 위축되어가고 있는 이 때, 사회에 기여 할 수 있는 종교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되새기며 뉴질랜드 남국정사는 “맑은 마음, 밝은 지혜”의 정신으로 우주에 가득 찬 만물이 모두 평화롭고 행복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
문의: 09-412-6442 / www.namkook.org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