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새움터는 “새싹이 움트는 곳”이라는 뜻으로 한인 커뮤니티내의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고, 정신 질병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줄여 건강한 한인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으로 2009년에 설립된 비 영리 단체 (Charitable Trust)이다. 새움터는 뉴질랜드 보건부의 Like Minds, Like Mine 프로젝트의 하나로 뉴질랜드 정신건강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정신과 의사, 사회 복지사, 상담사, 간호사등 현재 16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 보건 기구에 의하면 발생률이 높은 10가지 질병중 다섯 가지가 정신과 영역의 질병이며, 다섯명중 적어도 한명은 정신적 질병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만큼 정신과 질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정신적 질병은 의학적 질병의 하나인 당뇨병, 고혈압같이 의학적인 도움을 받아야 하는 질병이다. 그러나 사회의 편견과 오해로 인해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을 두려워하고 또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며 정신건강에 대한 언급조차 금기 시 하게 됨에 따라 제때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그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뉴질랜드에 사는 우리는 정보 부족이나 뉴질랜드와 한국간의 문화와 언어의 차이로 인해 뉴질랜드내의 정신 건강 서비스 이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것도 사실이다.
새움터는 이러한 어려움을 줄이는 한편, 한국교민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이해와 필요한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을 높이고, 우리의 문화와 정서에 맞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워크샵이나 세미나를 열고 있다. 또한, 대중 매체 (잡지와 라디오 방송)를 이용하여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줄이며, 정신건강 관련 세미나를 준비하는 한인 커뮤니티를 지원한다. 새움터는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코리아 포스트에 정기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정보나 그에 관련된 서비스의 이용 방법등을 다룬 컬럼을 싣고 있다. 또한 프레젠테이션과 워크샵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어르신들의 이민생활에서 생긴 스트레스와 고독감을 조금이라도 줄여 건강한 생활을 하실 수 있는 웃음테라피를 노스쇼어, 하윅, 마누레와지역에서 개최했다. 지난 1년간 준비한 새움터 홈페이지 (www.saewoomtor.org.nz)가 8월초에 문을 열었다. 정신과 질병과 치료에 대한 안내,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 안내등 새움터에서 제공하는 정신건강 서비스 정보, 회원들의 워크샵/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볼 수 있으며, 이메일 (admin@saewoomtor.org.nz)을 통해서 정신건강에 관한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 있다.
정신건강에 대해 건전한 인식을 높여 예방및 조기 발견과 치료를 하는것이 중요하며, 정신건강의 여러움을 겪으며 회복할 때는 치료와 함께 본인의 낫고자 하는 의지와 가족들의 역활이 매우 중요하다. 정신건강 회복 여정은 환우와 가족 그리고 치료팀이 치료과정이나 회복기를 함께하여 환우가 의미 있는 삶을 살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본인과 가족들 자신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정신건강 서비스와 정신건강 관련 모임, 세미나등을 통하여 정신건강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도움을 찾는것이 바람직하다. 새움터는 마누카우시 지역보건부 (CMDHB)와 함께 청소년과 부모님들을 위한 워크샵을 준비하고 있다. 이 워크샵은 10월 30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오클랜드 동남부 (Botany Downs Secondary School) 에서 열릴 예정으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및 인터넷 중독 예방에 대한 내용들로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새움터가 후원하고 있는 와이테마타 지역보건부와 Korean Community Wellness Society 가 준비하고 있는 세미나, “귀하의 자녀는 안녕하십니까” (8월 26일 저녁 7-9시; Westlake Boys High School Staffroom)는 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한 세미나로 부모님과 청소년 자녀가 함께할 수 있는 세미나이다.
글: 새움터 회장 유윤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