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월 뉴질랜드 남섬, 북섬을 배낭 여행하면서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 반해서 오클랜드에 있는 이민성에 직접 이민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는 한상영씨.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우리말로 된 동화책 읽기, 글 쓰기를 많이 좋아 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을 즐기게 되었고, 한국에 있을 때 전공한 영어와 함께 일본어 공부, 중국어 공부를 즐겁게 했다. 일본어는 아직도 일본인들과 자유롭게 의사 소통이 가능한 수준 급이다. 중국어는 지금 많이 잊어버려서 시간이 되는 대로 다시 한 번 공부를 시작해 볼 생각이라고 한다. 그녀는 언어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언어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도전을 계속 하고 있는 "서초영어" 한상영 씨! 언어에 대한 사랑과 도전 속으로 들어 가 보자.”
한국 최고의 영어강사 한국에서는 그 당시 최고의 학원이었던 강남 반포의 신한 학원, 노량진 정진학원 등에서 영어 강의를 하고 이민 오기 직전에는 분당에서 직접 학원을 운영했다. 금성 출판사의 수능 외국어 영어 ‘Big Bang’을 쓰고 수능 독해 집인 ‘Go Speed Reading’과 듣기 평가 집 ‘Go Listening’을 썼으며, 월간 샘터에 ‘Talk, Talk, Talk’이란 칼럼을 쓰기도 했다. 또한 DSN(두산) CATV에서 영어를 강의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Auckland University ELA에서 Cambridge 대학 주관의 CELTA를 공부하여 제 2 외국어로 영어를 공부하는 성인들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곳에서 많은 외국인들(스페인, 멕시코, 러시아, 일본, 중국 등에서 뉴질랜드로 영어를 배우기 위해 온 사람들)을 가르쳤다. 앞으로 외국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쳐 볼 계획을 갖고 있다.
CELTA과정을 공부한 이유는 자격증 보다는, 지난 25년간 한국과 뉴질랜드에서 영어를 가르쳐 왔지만, 가르치는 방법과 내용에서 잘못되거나 놓친 부분은 없는 가를 점검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그 결과 98%정도는 올바른 방향과 내용으로 가르쳤다는 것을 확인했다.
영어를 위해 시간을 투자 하자!
“You should pay the piper.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대가 없이는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노력하고 대가를 지불하고 얻은 ‘능력, 재산, 삶의 지혜’만이 진정한 나의 것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영어 공부에서도 마찬가지의 원칙이 적용됩니다. 어느 것도 쉽게 얻을 수 없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게 되어 유감스럽기는 합니다만, 그것이 진리입니다. 단어 암기도 안하고, 문법 공부도 안하고, 에세이 쓰기 연습을 열심히 하지 않고, 거기에 책을 읽는 것 조차 싫어하면서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은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교민 여러분들께서는 공부를 위한 영어가 당장 필요하신 것은 아니지만 본인의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영어 공부가 기초로 되어야 한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간단히 물건을 사고, 팔고, 카페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하는 정도의 영어로도 만족하시고 살아갈 수도 있지만, 때때로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라든가, 나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해야 할 때 영어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어 보신 일들이 종종 있으실 겁니다. 그럴 때 속 시원히 말할 수 있으려면, 단어도 많이 알아야 하고, 알맞은 문법 지식에 기초된 제대로 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겠지요.
김재석 원장님이 쓰시고 지학사 출판사에서 출판한 ‘English Grammar Alive’는 영어와 한국어로 중요한 grammatical structure를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현실적으로 영어를 사용할 때 어떤 표현이 정중한(formal) 표현이고 어떤 표현이 형식을 갖추지 않고 편하게 사용하는(informal) 표현인지, 심지어 American English와 British English의 차이점까지 구분하여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고 교민 여러분들이 영어 공부를 하시기에 좋은 책일 것입니다.
학생들에 영어 교육을 위해 부모님들이 도와야 한다.
학생들의 영어 공부를 위해서는 영어의 모든 영역, 즉, vocabulary, grammar structure에 기초한 reading, writing, listening, speaking 모두의 균형을 갖춘 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영어 실력을 균형 있게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 공부하는 과정 중에 언제든 그 실력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작년 말에 저는 과연 내가 가르치고 있는 영어 교육 방식이 적절한 방식인가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기 위해 영국 Cambridge 대학에서 주관하는 제 2 외국어로 영어를 공부하는 성인 학생들을 위한 교사 자격증을 주는 CELTA 코스를 Auckland University ELA에서 마쳤습니다. 영국식 영어 교육 방식으로 가르치는 이 코스에서는, 하나의 grammatical structure를 중심으로 vocabulary, reading, listening, writing 학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결국, 한 chapter안에서 영어 공부의 모든 분야를 다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CELTA 선생님들은 grammatical structure를 중심으로 네 가지의 영어 공부 영역을 앞 뒤에서 가르쳐서 통합적인 영어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 합니다. 보통은 한 가지의 grammatical structure가 반복해서 나오는 listening, reading, grammatical structure, speaking, writing등의 순서로 한 chapter 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reading만 하는 영어 공부, speaking과 listening만 하는 영어 공부, 또는 문법에 맞는 제대로 된 문장을 쓸 수 없는데 essay writing만을 공부하는 것은 잘못된 접근 방법이라는 결론이 됩니다. 통합적인(integrated) 영어 교육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겠지요. 한 가지 더 덧붙인다면 학생들이 많은 글들, 다시 말해서 원어민들 중에서 훌륭한 문장가들이 쓴 좋은 글들(authentic reading materials)을 읽도록 부모님들께서 독려해 주시면 훨씬 빠르게 영어 실력을 향상 시켜 나갈 수 있을 것 입니다.
취미 활동보다 책 쓰기에 전념 이민 초창기에는 골프를 열심히 쳤었고, 그 다음에는 낚시의 매력에 빠져서 세월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낚시를 좋아했었습니다. 그러나 몇 년 동안은 꽃과 나무를 돌보는 일에 빠져있었습니다. 한국에 한 달 반 다녀와서 보니 나무들이 너무 많이 자라고 정리가 안되어서 정원 정리를 하느라 바빴습니다. 요즈음은 한국 최고의 학원 메가스터디의 ‘메가북스’와 수능 독해 책, 문법 쓰기 책, 그리고 어휘 책’ 세 권을 계약하고 올해 안에 출판하기로 해서, 김재석 원장님과 책을 쓰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취미생활 하기에는 너무 바빠서 당분간 책 쓰는 일에 전념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독교정신, 사랑을 위한 삶
크리스찬으로 살면서 기독교의 정신인 사랑을 전하는 일에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늘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언젠가는 제가 가진 능력과 시간을 누군가를 위해 내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지나고 있을지라도 포기하고 실망하지 마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인생의 맨 밑바닥에 있다고 느껴진다면, 그 다음에 갈 길은 올라가는 길 밖에 없지 않을까요? 다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부지런히 준비하고 살아간다면, 내 앞에 기다리고 있는 행복을 누리게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Every cloud has its silver lining.(모든 구름은 은빛 테두리를 갖고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구름 뒤에는 태양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사진 : 김수동 기자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