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현지사회와 한인사회의 다리 역할, 커뮤니티 허브로 자리잡아–
행복누리 1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1월 3일(UXBRIDGE Arts & Culture) 200여명의 한인들과 현지 인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는 청사초롱이 환하게 행사장을 빛냈으며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담은 주요활동 내용과 사진들, 퀼트반, 유화반, 드로잉반 그리고 서예반의 작품전시 그리고 예명원의 한국 차 시음은 행사시작 전부터 행사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사물놀이팀의 웰컴밍 길놀이 & 사물놀이와 부채춤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으며 외부인사의 축사와 행복누리 지난 10년간의 발자취와 활동사항을 돌아보고 라인댄스와 기타반 공연으로 마무리되었다.
행복누리 박용란 원장은 “10주년 행사를 축하해준 한인들과 뉴질랜드 인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아직은 길이 멀지만, 지금의 행복누리 모습은 내가 매일 꿈꿔왔던 모습이라는 것이 그저 신기하고 감사할 뿐이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박 원장은 “꿈을 이루게 해 준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꿈이 우리모두의 꿈으로 우리모두의 열망이 지금의 행복누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활동으로 한인들 삶의 질 높여
행복누리는 뉴질랜드 현지 사회의 정책과 함께 한인 사회의 참여를 적극 도왔다.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총선거, 센서스, Local Elections, Have Your Say_2023 Akl Annual Budget, Howick Local Board 등 적극적인 참여로 한인들의 위상도 높아졌다. 또한 한인들의 어려움 상황을 사회복지 서비스로 3,650 케이스 이상을 지원했으며 코비드(COVID-19) 상황에서는 한국식품박스(사랑의 선물박스)로 자가 격리지원으로 4,000명의 한인들을 위해 직접 지원했다. 또한 지난 1월 발생한 홍수 피해 한인 가정을 위해 지원했으며 장애우 25명 직접지원, 정부주택 및 연금 그리고 국립병원으로부터 소개받은 한인들을 지원했다.
코비드 백신접종 큰 호응 얻어
행복누리의 코비드 백신접종은 3,000여명의 한인가족들이 완전접종 완료하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 행복누리는 지난 2019년부터 현지 약국과 협업해서 한인가족들을 위한 독감접종 일일 클리닉을 운영하는 가운데 대유행이 예견되는 2021년 6월부터 코로나 백신접종이 가능했다. 행복누리 백신접종은 현지약국과 소통하면서 빠르게 움직여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받았다. 오클랜드 지역은 물론이고, 타우랑가, 타우포 해밀턴 등, 한국귀국을 앞둔 가족들을 도울 수 있었다. 현지 백신센타에 영어로 전화예약을 해야 하는 한인 어른들과 한인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우리 문화 행사 알리기 앞장
행복누리는 지난 10년동안 행복누리 문화예술단의 사물놀이와 부채춤공연으로 꾸준하게 우리 문화를 알려왔다. 특히 작년 코로나 기간 중 김장 김치를 만들어서 어른들과 나눔을 했고, 2023년 청사초롱 만들기 워크숍을 통해 그 의미를 알고 청사초롱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했다. 2023년 Korean Live Day는 동남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코리안데이로 한국과 뉴질랜드의 전통문화가 어루러진 축제의 장이었다. 또한 행복누리 아카데미는 한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고 커뮤니티에 숨은 인재를 발굴해왔다. 현재 22개의 크고 작은 모임으로 매주 수업하고 있으며 한인들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행복누리의 활동으로 현지 사회의 응원
행복누리의 활동으로 뉴질랜드 현지 사회의 많은 응원과 상을 받았다. 크리스 힙킨스로부터 받은 감사 표창장(COVID-19 Response)을 받았으며 COVID-19 백신접종에 대한 감사로 보건부(Ministry of Health), 다민족부(Ministry for Ethnic Communities) 과 Unite against COVID-19에서 상을 받았다. 또한 대한민국 외교부로부터 받은 표창장으로 재외동포의 권익신장을 통하여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또한 행복누리 박용란원장은 QSM_2023 New Year Honour List, 수상은 지난 10년간 커뮤니티와 함께 이룬 공동의 성과로 개인의 영예뿐만 아니라, 행복누리 전체, 더 나아가 한인 커뮤니티의 상으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