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로타리클럽(정식 명칭: Rotary Club of North Shore Inc.)의 창립 5주년을 축하하며 로타리 활동을 돌이켜 보고 교민 여러 분들의 참여 확대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로타리클럽은 1905년 Paul P. Harris 라는 미국의 청년 변호사가 시작하여“초아(超我)의 봉사(Service above Self)”라는 이상으로 지난 104년간 발전해 왔으며, 세계 200여 개국에서 3만여 개 클럽과 약 120만여 명의 회원을 통해 오늘도 실현되고 있다. 국제 적십자사와 함께 한 세기를 넘기며 세계 봉사를 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민간 국제기구이다.
한국의 로타리운동은 1927년 경성로타리클럽으로 처음 시작했으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놀라운 발전을 해 왔다. 현재한국은 국력의 세계 Ranking에 걸맞은“로타리 강국”으로서 RI 총재(이동건 총재, 2008-2009)를 배출하였으며 한국어가“RI의 공식 주요 언어”로 되어 모든 자료가 한국어로 제공된다. 이제 여러 분야에서 땀으로 쌓아 온 한국의 능력과 여력을 세계와 함께 나누며 우리 나라를 국제 봉사강국으로 높여 온 로타리 회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한인 로타리 클럽의 창립회장인 유승재 씨는 한 Kiwi 로타리클럽에서 활동 하면서 늘 한국어로 모이는 클럽을 만들면 교민 사회에 많은 유익이 있으며 또 NZ의 로타리 발전에도 획기적 촉진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에 지구(District)본부의 지도급 인사들과 “한국인 전용 로타리클럽” 설립을 놓고 협의를 계속하여 국제 로타리본부(RI)에 설립승인을 신청하게 되었다. 드디어 2005년 6월 29일에 RI로부터 한인클럽설립승인을 받았으며, 같은 해 8월 29일 드디어 Charter Night(창립기념식)이 9910지구본부와 인근 로타리클럽 인사와 27명의 창립회원과 가족 등의 참석 하에 열렸다. NZ에 외국인 전용의 로타리클럽 창립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기존 로타리 클럽들의 지원과 격려 그리고 기대 속에 태어난 한인 로타리 클럽은 우리 한인들의 참여로 반드시 모범 클럽으로 모습을 갖추며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 박성규(5대) 현임 회장을 비롯 전임 회장들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그 발전의 기반이 이미 구축되었다고 본다. 한인클럽의 창립은 한인사회의 우수한 인적 자원과 역량을 조직화하고 한인들이 로타리 활동에 적극 참여해 한인사회와 NZ 및 국제사 회에 기여하고 마지막으로 한인 청소년에게도 국제 무대에 진출할 기회를 열어 주기 위함이다.
유승재 창립회장은 로타리 활동을 통해 경험한 바 로타리 활동에 참여하는 우리 한인자녀들이 너무 빈약해 아쉬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한다. 그는 세계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학교 교육뿐만 아니라 국제적 Network가 있는 로타리 같은 큰 틀에서 세계 수준에 맞는 자기단련의 실용적 교육과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세계는 유능하고 준비된 지도자의 몫” 임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한다.
로타리클럽 회원에는 매 주회(週會)참석과 회비를 낼 의무가 있는 정회원과 로타리클럽과 관련하여 명예를 끼친 Rotarian을 선별하여 임명하는 명예회원이 있다. 로타리 활동과 발전에 공로가 큰 회원에게는 RI차원에서 선별하여 “Paul Harris Fellow”(=PHF)표창을 주어 격려하고 있다. 로타리 운동을 시작한 Paul P. Harris의 이상 실현에 공로가 있는 회원들에게 주는 이 PHF 표창을 받는 한인 Rotarian도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반짝이는 로타리 Badge 뒤에는 겸허한 마음으로 회원끼리 존경하고 Rotarian으로서 품위를 지키며 봉사를 실천하는 세계시민으로서의 Pride와 책무가 따르고 있다.
한인 로타리 클럽의 무한한 발전에 많은 교민들이 참여해 힘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 한인 로타리 클럽 가입 등 자세한 사항은 박성규 회장(832-8403) 또는 길영신 총무(837-1860)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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