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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1/2009. 10:28 코리아타임스 (124.♡.150.213)
<영어교육의 1번지 '정진학원'>
한국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노스쇼어(Northshore) 그렌필드(Glenfield) 링크 드라이브(Link Dr)에 위치한 정진학원의 첫 느낌은 매우 깔끔했다. 학원 문을 열고 들어서니 반갑게 맞이해 주는 선생님들로 학원이라는 딱딱하고 건조함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내 가지런히 정리 되어 있는 수천 권의 책들로 인해 다시금 차분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학창시절을 연상케 된다.
정진학원은 2002년 Forrest Hill의 한 주택가에서 첫 수업을 시작했고, 2006년 여러 가지 편의 시설과 넓은 주차 공간을 갖춘 이 곳 링크 드라이브로 이전하게 되었다. 지금은 추억 같은 이야기가 되어 버렸지만, 초창기 정진학원에서는 지금처럼 하루 2시간 수업이 아니라 4시간 수업으로 중간 쉬는 시간에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식사를 하면서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수업을 했다고 옛 기억을 되짚는다. 지금도 가끔 학원을 다녀갔던 학생들을 만날 때면 그 때 그 시절이 떠올라 얼굴에 미소가 지워지곤 한다고……
형식적인 질문이겠지만 정진학원만의 가장 큰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양종인 원장은 첫 번째로 탄탄한 커리큘럼을 꼽을 수 있겠다고 말한다. 이는 보통 한 학생이 한 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커리큘럼은 2년이면 끝난다는 것이 일반적인 학원가(한국)에서 관례적인 이야기이다. 하지만 정진학원의 경우는 개원 년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정진학원에서 수강하고 있는 학생이 있을 정도로 탄탄한 커리큘럼을 자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늘 학생들을 생각하고 연구 하는 원장 선생님과 각 과목별 선생님들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할 수 있으며, 그 결과 나온 것이 ‘미시건 리딩 클럽’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시건 리딩 클럽’은 정진학원이 손꼽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데, 영미 문학 및 뉴질랜드 문학에 대한 이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흔히 개인 적으로는 접하기 힘든, 하지만 영어권에서 생활하고 살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들을 부모님 대신 학원에서 선정하여 축약본을 사용하지 않고 원서 자체를 읽고 책의 주제 분석과 성격묘사 및 주제에 대한 ESSEY WRITING까지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주는 프로그램이다.
둘째로는 탄탄한 교사 진들이다. 100% 현지인 선생님들로 구성된 정진학원은 선생님들 모두 전, 현직 선생님 출신으로 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다. 처음 개원 당시에는 우리 문화와는 확연히 틀린 키위 문화로 인해 학생들에게 너무나 많은 양의 공부를 시킨다면서 원장님 몰래 숙제를 줄여 주시는 선생님들도 있었고, 학원에 올 때마다 치러지는 매일 시험에서도 힌트를 주어 아이들에게 좋은 성적을 받게 도와 주는 선생님들도 있었다며, 양국문화의 다른 점으로 인해 생긴 에피소드도 웃으며 전한다. 그 때 마다 원장님은 절대로 안 된다고 수업지침대로 움직여 달라고 명령 아닌 사정을 되풀이 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선생님들이 오면 기존의 선생님들이 원장선생님 이상으로 깐깐하게 수업지침을 설명해 주어 수업이 훨씬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방법 또는 문화가 달라서 생기는 문제이지 학생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고 양종인 원장은 강조한다.
끝으로 한국의 사교육이 싫어서 뉴질랜드로 발걸음 한 학부모 또는 그저 뉴질랜드가 좋아서 이민을 결정한 학부모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정진학원은 한국식 입시 위주의 주입식 학원이라기 보다는 영어권에서 사는 이민 1.5세대 및 한 차원 높은 영어 공부를 위한 유학생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커리큘럼에 입각한 학원임을 다시 한 번 설명한다. 앞으로도 열성적으로 책임을 다해 학생들을 가리키는 명성 높은 정진학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