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한다면 이들처럼!

이민한다면 이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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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의과 대학의 토머스 홈스 박사 팀이 일상 생활에서 경험하게 되는 많은 사례를 스트레스 지수로 환산해 만든 '스트레스 평정값'에 의하면 인간이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배우자의 죽음(100 점)이고, 뒤를 이어 이혼(73점), 배우자와 별거(65점), 교도소 수감(63점) 그리고 가족 친척의 죽음(63점) 등이 상위에 올라 있다. 40개 이상의 항목 중에 아쉽게도 '이민'으로 이름 붙여진 것은 없지만 만약 점수를 준다면 적어도 50점 이상으로 상위 10위 안에 자리를 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힘든 것이 이민일 것이라는 말이다.

코리아타임즈 웹사이트에 '사이먼과 아이비의 NZ 이민기'를 연재하고 있는 이정임(아이비)씨도 올려 놓은 글에서 보이듯 이민 초기에 부부가 겪었던 어려움이 여느 이민자처럼 후한(?) 스트레스 점수를 기록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십 년이 지난 지금, 이민 스트레스는 세월과 반비 례하며 자취를 감췄고 이민자라기 보다 그저 하나의 뉴질랜더로 살아가는 삶의 굴곡을 지나고 있다. 나도 저렇게 이민하고 싶다는 마음까지 들게 만드는 아이비와 사이먼의 '꿈과 희망'의 이민기, 그녀의 체온이 느껴지는 오프라인으로 꼭 들어보고 싶었다.


현재 웰링턴에서 살고 있는 이정임씨는 WINZ(Work and Income)의 시스템 개발자로 일하다가 남편의 직장으로 지역을 옮기면서 직장을 그만 두고 지금은 빅토리아 대학교에서 과제물과 시험을 채점하는 마커로 일하고 있다. 이 씨 남편은 School of Information Management에서 프로그램 매니저로 일하며 강의도 맡고 있다.

1996년, 한국의 평범한 28살 맞벌이 동갑내기 부부는 스스로의 더 나은 삶을 꿈꾸며 한국을 떠나 왔다. 당시 뉴질랜드에 이민을 신청했던 남편 친구의 권유로 선택한 뉴질랜드. 아무리 생각해도 후회 없는 결정이요, 지금 생각하면 감사한 것 뿐이다.

이정임 씨 부부의 모토는 '모든 것을 함께 한다'이다.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닐 것 같다. 하지만 이 씨 부부는 이에 걸맞게 뉴질랜드에 온 뒤 2년 동안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오로지 공부만 했단다. Porirua의 Whitireia 폴리텍, 웰링턴 폴리텍, 빅토리아 대학교에서 단계를 높여 가며 영어를 공부했고 1998년에는 웰링턴  매시 대학교에서 Business Computing 코스를 함께 공부 했다. 이 씨도 남편도 한국에서 컴퓨터 관련 일을 하지 않았었다. 이민은 그들의 언어와 생각과 터전, 캐리어까지 아우르는 삶의 완전한 전환점이었다.


*****  내 생애 최악의 렌트  *****

사전 답사도 없이 처음 외국생활에 부딪친 젊은 부부에게 정착의 시행착오로 잊지 못할 일도 많았다. 오클랜드에 와서 처음 집을 렌트할 때였다. 도미니언 로드에 있는 한 스튜디오를 소개 받고 이사했는데 집을 보려고 처음 방문했던 때와 달리 개털과 오물에 악취까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집이 더럽고 누추했다. 처음 방을 살펴 보러 갔을 때가 어두운 밤이었는데 그것이 그 렇게 큰 실수일 줄이야... 이 씨 부부는 일 주일 내내 청소에 매달렸지만 악취는 사라지지 않고 밤이 되어서야 잠을 자러 어쩔 수 없이 집에 들어갔다. 오물로 더럽혀진 냄새나는 침대에 차마 누울 수가 없어 의자를 붙여 누울 공간을 만든 다음 부둥켜 앉고 불편한 잠을 잤는데 그나마 의자 사이에서 나온 벌레들에 물려 아침에는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었다는 '공포의 렌트 체험'은 지금까지도 못 잊을 기가 막힌 기억이다.

그렇게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도 서로에게 불평하지 않고 대신 이민 생활을 실감하는 기회로 삼았다. 당시 이 씨의 남편은 낮에 각종 정부기관, 정보센터에서 같이 수집해 온 책자들을 읽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 지를 고민했다. 그런데 오클랜드에 생활하다 보니 아시 안도 많고 영어를 하지 않고도 이민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자 처음부터 영어를 배우는 것으로 시작하려 했던 이 씨 부부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안주하고, 편한 길을 가고 싶어 하고, 도전을 꺼려하 는 많은 이민자들과 그들 부부는 마음가짐 자체가 달랐던 것이다. 영어는 '너무도 당연히' 필수였고 이를 위해 오클랜드를 떠나는 것은 교만한 모험이 아니었다. 북섬의 각 지역을 다니며 영어를 배우고 현지인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답사를 나선 이 씨 부부는 웰링턴 근교 도시인 Porirua의 Whitireia 폴리텍을 방문하고 사모안들과 몇몇 아시안으로 구성된 반에 매력을 느껴 그 곳에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도전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했던 그들이었다.


*****  이민자니까 참아? 이건 아니잖아~  *****

한창 영어를 배우며 정착에 애를 쓰던 이정임 씨 부부에게 또 하나 잊지 못할 사건이 터졌으니, 이야기는 작은 교통 사고로부터 시작된다. 아시안, 이민자라는 신분을 만만하게 보고 시간을 끌자는 속셈이었던지 주차를 하다가 이 씨 부부의 차를 박아 버린 등치 좋은 쿡아일랜드 아저씨, 보험 처리를 해 주겠다더니 연락이 없었다. 한국에 살 때 도둑을 두 번 이나 잡은 화려한(?) 부부 경력도 있는데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 남자를 겨우 다시 만나 자백을 받고 자동차 수리도 약속 받았다. 이 때, 이 씨 가방 속에서 소형 녹음기가 돌아가고 있던 것을 그는 상상이나 했을까.

심혈을 기울인 007작전(?)은 CAB를 통해 법률상담을 받고 알게 된 Distribute Tribunal Hearing 소액재판에서 드디어 빛을 발했다. 벌레 씹은 표정으로 소환되어 온 쿡 아일랜드 남자가 법정에 들어왔다. 이 씨의 남편이 2주 동안 준비한 변론을 판사 앞에서 차분히 펼치고 마지막에 증거로 소형녹음기를 꺼내 놓는 순간 그 남자의 표정이란! 그는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고 오늘 돈을 가져 왔으니 곧바로 고쳐 주겠다고 말했다. 재판 후 판사가 지정한 정비소에 같이 차를 맡기고 마지막에는 서로 악수를 하고 좋은 모습으로 헤어졌다. 상황에 낙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방법을 찾아내어 자기 권리를 찾은 이 씨 부부는 이민생활의 짜릿한 승리감을 맛보았 다. 고쳐진 차는 겉으로는 평범한 차였지만 이 씨 부부의 눈에는 자랑스런 전취물 그 자체였다.

이정임 씨의 남편은 2000년  Port Nicholson 로터리 클럽이 주관하는 'Goal Settet Award에 응모해 헬렌 클락 총리로부터 상금을 수여받기도 했다. 신청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이 수상을 이끈 것이나 마찬가지 였다. 그 때 이후로 더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는 남편, 도전하는 자 만이 성취할 수 있다는 깨달음이 이들 인생의 주요한 원리가 되고 있었다.


*****  변화에 적응하라 겸손하라 도전하라  *****

이민 과정에서 한국 사람이든 키위든, 잊지 못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이정임 씨에게는 '니콜라'라는 대학 때부터 단짝으로 사귀어 온 친구가 있다. 처음 대학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났을 때 심상치 않은 복장과 문신, 코걸이를 하고 접근 금지 '아우라'를 풍기던 아이에게 먼저 다가건 것은 이 씨였다. 지금은 이웃에 살면서 우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알아갈수록 겉보기와 달리 순수 한 마음을 가진 니콜라와의 소중한 인연도 이 씨가 먼저 마음을 열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이민자의 마음가짐은 변화에 빨리 적응해 나가려는 노력이 기본이라고 말한다. '한국에서 내가 무엇을 했었는데…' 하는 과거지향적인 생각은 일찍 털어 낼수록 좋다. 또한 겸손과 자신감의 양 날개를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민자는 특권 을 갖은 것도, 손해를 보도록 지정된 신분도 아니다.

철저히 '처음' 이었고 철저히 '새로운' 것이었던 이 씨 부부의 이민을 지금의 안정으로 이끌었던 것은 돈도 아니었고 운이나 자신들의 지혜와 지식 덕도 아니었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으로 당당히 권리를 찾아 나가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기까지, 사회와 사람들에게 인 정받고 어엿한 이민자, 아니 한 명의 뉴질랜더로서 설 수 있게 되기까지는 언어와 문화, 사회를 겸손히 공부하며 사회에 완전히 스며들고자 노력했던 그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바른 마음가짐이 있었다.

이 씨는 일과 공부로 미뤘던 아이를 2003년 결혼 9년 만에 갖고 지금은 네 살이 된 예쁜 딸을 돌보며 어떤 경험보다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엄마'의 역할을 경험하고 있다고 자부심이 대단하다. 언제나 도전하는 남편을 '존경한다'고 지체 없이 말하는 그녀 또한 '존경받고 있는' 아내일 것 같다. 자랑스러운 이민 가족, 자랑스러운 코리안 뉴질랜더의 모습이다.


(이정임 씨 부부의 이민기는 코리아타임즈 웹사이트에 연재되고 있습니다)

카이로프랙틱과 건강한 삶 - 척추신경교정의 이영진씨

댓글 0 | 조회 8,745 | 2008.08.11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은 손으로 치료하는 수기의학을 뜻하며, 약과 수술에 의존하지 않고 인체를 한 부분이 아닌 전체에 초점을 두고 연구하며 치료한다. 최근 카이로프랙틱은 학문적인 체계와 교육적인 발전 및 연구의 성과로 최근 번창하고 있는 의학으로 자리잡았다.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일부 나라에서만 정식 의료 제도하에서 시술되던 카이로프랙틱이 세계적인 의료 체계로 성장하면서 시계보건기구(WHO)… 더보기

우리도 이민자 인걸요. - NZIE (업체탐방)

댓글 0 | 조회 4,237 | 2008.08.05
"이 학교의 이사인 앤드류(Andrew)는 남아공에서 왔고, 저는 영국에서 왔어요. 한국인 매니저 제니퍼 (Jennifer)도 역시 이민자죠. 우린 학생들이 뭘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그들에 비해 좀 더 많은 인맥이나 정보를 가지고 있어요. 단지 학교 임직원이 아닌 뉴질랜드에 먼저 온 선배들로서, 저희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주려고 합니다." NZ Institute of Education의 … 더보기

현재 이민한다면 이들처럼!

댓글 0 | 조회 6,295 | 2008.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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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를 따뜻하게.. 김스자동차 김수진 사장님

댓글 0 | 조회 5,343 | 2008.08.05
초기 이민자들치고 고생 꽤나 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만은, 오늘 만난 이 분의 이야기는 남다르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베푸는 삶을 살아오신 '김스자동차' 김수진 사장님. 덕분에 그는 호인이라는 소리를 듣지만, 가족들에게는 항상 미안한 마음이다. 망치하나 달랑 들고...60년대, 전쟁 후 모두가 힘들었던 시절. 부모님마저 일찍 여읜 그는 야간학교를 다니며 자동차 판금 기술을 배웠다. 막연히 생계를 위… 더보기

[349] 한국인 금융시장의 미래를 연다. - 리차드 윤

댓글 0 | 조회 7,064 | 2008.07.26
지난 1월, The National Bank of New Zealand에 한국인만을 위한 독립적인 은행업무를 수행할 "한국인 은행업무본부 (the Korean Bank Unit)"가 생긴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 왔다. 한국인 만을 위한 독립적인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이 본부를 이끌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前, 웨스트팩 은행, 아시안 팀 매니저 리차드 윤(46)씨. 웨스트팩 은행 타카푸나 지점에서 13여 년간 근무하며, 아… 더보기

[350] 아빠, 까만머리는 저 밖에 없어요.- 정현석군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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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 저는 '죄값'을 치르러 뉴질랜드로 온 것입니다

댓글 0 | 조회 6,874 | 2008.07.26
"아들(군복무중)을 미국에 유학 보낼때는 아내가 동행했지만 딸은 뉴질랜드로 혼자 보냈습니다. 저는 바쁘다는 핑계로, 아내는 딸이 잘해낼 것으로 믿으며…" 만가지법이 하나로 귀결된 다 즉 모든 것이 필경에는 한군데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법귀일(萬法歸一, 뉴질랜드 정착관련 실패담 및 성공담 수기공모전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됨)'의 저자인 김바오로씨(53세) 가족의 슬픈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국제결혼 실패의 아픔… 더보기

[328] 도전은 아름답다!

댓글 0 | 조회 4,881 | 2008.07.26
'교민 1.5세대가 직접 만든 한국 패션, 뉴질랜드가 주목한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비교적 저렴하고, 질좋은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10대 청소년들로부터 40대 이상 중,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하루 평균 1만여명이 즐겨 찾는다는 '쇼핑의 1번지'인 High St, Newmarket 등지에서 'ISBIM'이란 신흥 패션브랜드가 본격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 브랜드가 한국출신 젊은이들에 의해 탄생되었다는 것을 아는 이는… 더보기

[329] 우리들의 꿈을 찾아서

댓글 0 | 조회 5,139 | 2008.07.26
"항상 인터뷰나 원고청탁을 하다가 직접 인터뷰를 당하니 생각보다 많이 긴장되네요(웃음)."라는 뉴질랜드 최고의 명문인 오클랜드 대학교 한인 신문사 친구들. 그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는 'Cladia'는 아직은 교민이나 대학생들에게 낯설지만 문화홍보대사의 일원으로써 뉴질랜드에서 한국 알리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오클랜드대학생 뿐만아니라 타학교 학생들의 소통창구를 마련, 한인 학생들의 사기를 북돋워 주고 있는데 편집부장 … 더보기

[330] 10만 달러의 사나이

댓글 0 | 조회 6,648 | 200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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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영어공부, 힘들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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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24살의 생뚱(?) 발랄한 내 청춘

댓글 0 | 조회 5,129 | 200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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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열정을 소망 가운데 싣고 달린다

댓글 0 | 조회 5,207 | 2008.07.26
주먹 쥔 손으로는 다른 것을 또 잡을 수가 없다. 지금의 것을 놓아야 새로운 것을 잡을 수가 있다. 이민자들에게 '이민'이라는 선택은 대부분 새로운 '더 좋은 것'을 잡기 위해 현재의 '좋은 것'을 놓는 것이라는 위로와 기대 또 소망 가운데 이루어진다.올해로 이민한지 5년 된 한병일(Alert Taxi)씨도 좀더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싶고, 안전하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있는 곳에서 일하고 싶어 이민을 택했다. 그는… 더보기

[334]피아노는 내 운명

댓글 0 | 조회 5,497 | 2008.07.26
(사진 : 지도교수 Boris Slutsky와 함께)한국인의 음악적 재능을 뉴질랜드로부터 이제 세계에까지 자랑스럽게 알리고 있는 당찬 피아니스트 이미연씨. 전통있는 국제 피아노 경연대회 의 하나인 Maria Canals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 이번에 당당히 3등을 차지했다. 단순히 취미 차원에서 어머니의 권유로 9살 때 피아 노를 시작한 이 씨는 처음에는 연습할 피아노조차 없이 어머니가 종… 더보기

[335] 뉴질랜드에서 내 꿈을 이루다

댓글 0 | 조회 6,301 | 200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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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 준비, 열정, 자신감의 법칙

댓글 0 | 조회 5,630 | 2008.07.26
불과 15여년전만 해도 뉴질랜드의 한국 교민은 삼사백 명이었다. 한국 사람도 만나기 어렵고 한국 물건도 살 수 없었던 그 때로부터 강산이 채 두 번 바뀌기도 전에 한국 교민이 수만 명에 이르게 되었으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16년 전인 1990년 부모님을 따라 이민 온 후 현재 ASB 은행의 투자부서를 담당 하고 있는 임상혁 씨로부터 라면이 생기면 파티를 했다는 그 때 그 시절(?)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임상혁 씨 가족은 출장… 더보기

[337] 새로운 생각이 통하게 하라

댓글 0 | 조회 4,494 | 200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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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ACC로 꼭 사고보상 받으세요

댓글 0 | 조회 5,470 | 2008.07.26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해자가 아닌 정부지원으로 신체사고에 대한 보상을 받는 제도인 ACC(Accident Compensation Coorperation; 사고보상공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현재 ACC의 아시안지원부에서 Asian Cultural Adviser로 일하고 있는 홍진영 씨를 만나 ACC 이용에 대한 궁금점을 풀고 더불어 오래 된 이민이야기도 들어보았다.홍씨와 뉴질랜드의 인연은 벌써 30여년을 거슬러 올… 더보기

[339] 돈으로 행복한 이민? Never!

댓글 0 | 조회 6,156 | 2008.07.26
본지 웹사이트에 얼마 전 새로 문을 연 '7080 카페'에 음악과 함께 심상치 않는 글솜씨를 자랑 하며 멋진 시를 올리는 인기작가가 탄생했다. 거꾸로 서서 본 江 - 사과꽃이 핀 뜰사람마다 강의 폭이 다름을 어쩌겠습니까큰 물에 휘둘리고 센 물에 화두(話頭)가 깎여 곧던 몸에 구비(曲)가 생기고 투명한 혼에 골이 생기는 걸 넉넉했던 바위가 쓸려 요령 반질거리는 자갈도 되고 아량을 담던 모래가 아집의 진흙이 되기도 하는 걸 사람마… 더보기

[340] 크라이스트처치 모험녀 일대기

댓글 0 | 조회 4,875 | 2008.07.26
사람들은 처음 직장 이후 일생동안 캐리어를 평균 서너번 바꾸게 된다고 미국의 어느 교수가 말했다. 그 매번의 기로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또 다른 길을 찾는 데에 종종 결정적인 자기발견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가 싶다.현재 매시 대학교 그래픽 디자인과의 졸업반이면서 미국의 화장품 회사인 Dermalogica 뉴질랜드에서 발탁되어 마케팅 디자이너로도 일하고 있는 박하나씨는 신세대의 자유함과 이웃집 여동생같은 친근함의 매력이 넘쳐났다.… 더보기

[341] 갈 길이 멀어 행복합니다

댓글 0 | 조회 4,785 | 2008.07.26
꿈을 이룬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두근거리고 벌써부터 행복감이 밀려온다. 지금 보이는 앞은 비록 희미하지만 이미 보이는 것을 잡으러 가는 것은 젊음이라는 단어를 퇴색시키는 것이 아닐까. 앞으로 바쁘게 가야할 미래를 생각하며 지금의 부족한 모습에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과정은 흥미 진진한 나와의 게임같은 것일지도 모른다.Denco Air NZ Ltd.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이창준 씨를 만나니 세계 각 곳에서 이 씨처… 더보기

[342] 자랑스러운 뉴질랜드 1.5세대로

댓글 0 | 조회 5,973 | 2008.07.26
지난 9월 16일에 있었던 뉴질랜드 총독과 아시안의 만남행사에서 사회를 맡아 각국 언론의 관심을 받았던 김경일 양(오클랜드대 법학과).겸손하고 예의 발라 보이는 첫인상보다 얘기를 나누며 발견하게 된, 그녀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성격을 잘 드러내는 맑고 또렷한 눈동자가 더 인상적이었다.초등학교 5학년 때 뉴질랜드에 와서 벌써 11년이 지났다. 목회를 하시는 부모님이 대학교 1학년 때 한국에 들어가시게 된 후 현재 같은 학교 의대… 더보기

[344] 암치료 고지를 향해

댓글 0 | 조회 4,564 | 2008.07.26
적당한 욕심과 자기 기대는 사람을 발전적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무슨 일이든 시작하면 만족스런 수준에 오를 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욕심으로 보기에는 약간 억울한 면이 있는 것이다.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현재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동준 씨의 꿈을 향한 노력은 오히려 믿음직스럽다.사업을 하시는 아버지와 한국에서부터 간호사의 길을 걷고 계신 어머니 그리고 이 씨와 같은 학교에서 공부 중인 남동생이 함께 뉴질랜드로 떠나 … 더보기

[345] 도박중독은 죄가 아니라 병입니다

댓글 0 | 조회 4,938 | 2008.07.26
연말이 다가온다. 오랜만의 긴 휴가와 여유로운 시간을 기대하며 많은 사람들이 지금부터 마음이 들떠 있다. 혹시 카지노에 가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겠다 마음먹은 사람이 있다면 오늘의 주인공을 먼저 만나 보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현재 뉴질랜드 도박문제 방지재단(Problem GamblingFoundation of New Zealand)에서 4년째 일하고 있는 임동환(Gus Lim)씨는 상담분야에 오랫동안 몸담아 왔다. 한국에 있을… 더보기

[346] 내가 노래하는 이유

댓글 0 | 조회 4,679 | 2008.07.26
딱 10년이 되었다. 요즘 변하는 속도로는 강산이 변해도 제대로 두어 번은 변했을 시간 동안,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한 우물을 파기란 쉽지 않았지만 이 것이 내 길이라고 생각하고 뛰어든 데 대해서 후회는 없다.지난 달 Auckland Grammar School의 Centennial Centre에서 있었던 Perkel Operatic Aria Scholarship에 우승해 일만 달러의 상금을 받은 최우영 씨. 수상할 것이라고 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