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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2008. 14:12 코리아타임즈 (125.♡.179.126)
여기는 FM매거진, 상쾌한 오후를 여는 생활 속 비타민 같은 여자, 서명진입니다."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전 11시30분에서 오후 1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FM라디오 104.6M Hz를 통해 청량음료처럼 톡톡 튀면서도 새봄의 향긋하고 따뜻한 햇살같이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그녀와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질 수가 있는데 최근 들어 젊은층을 중심, 심지어는 중장년층에까지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RSC(Radio of Sout hern Cross, 1593 AM)의 FM방송 진행자인 서명진씨를 만나 보았다.
AUT안에 위치한 Planet FM건물에서 만난 그녀는 다음주부터 있을 가을철 프로그램 개편관계로 다행히 이번주는 생방송을 대신한 녹음방송이 주를 이뤄 스튜디어안에서 라디오진행이 아닌 본지와의 소중한(?) 인터뷰진행을 할 수가 있었다.
"방송은 마약이에요(웃음). 한 번 빠지면 절대로 그 즐거움에서 헤어날 수가 없기 때문이죠."라며 "라디오진행자로서 일을 한지는 불과 3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방송할 때는 제 자신이 정말로 살아있다고 느끼곤 해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아직 초보방송인이지만 사회자로는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오래 전부터 한인의날 행사, 아시아나 취항식 사회 등 교민사회의 굵직굵직한 현장마다 자리를 함께 했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항상 새로운 무언가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싶어요.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기존의 것보다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과감한(?) 선택을 해 온 것 같아요."라며 약간은 수줍은 듯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전문방송인으로서의 자질을 엿볼 수가 있었는데 그녀를 감히 전문방송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다방면에서 이미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명진씨는 현재 아나운서, 구성작가, 섭외담당, PD 그리고 라디오 기술부분에까지 1인 다역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사실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가끔씩 힘들고 두렵기도 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더 큰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믿어요. 그리고 아나운서의 역할은 전체일 중 20%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일이기에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아나운서 교육을 받지 않은 저로서는 못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그녀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전직 아나운서들에게 자문함과 동시에 아나운서 훈련서적을 통해 교육받고 있다고 한다.
"TV가 눈을 즐겁게 만들듯이 라디오방송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항상 재미있고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방송시작 시간보다 3시간 빨리 출근해서 당일 방송을 준비하고 충분한 리허설을 하죠. 방송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해요. 왜냐하면 정말로 제가 노력한 만큼 방송에 그대로 보여지니까요."
이러한 노력은 학교생활에서도 똑같이 나타나는데 오클랜드대에서 Business & Informa tion management를 졸업후 요즘은 시사에 좀더 눈을 뜨기 위해 국제 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다. 그녀에 따르면 뉴질랜드에 살면서 꼭 필요한 정보이지만 교민들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여겨지는 것들은 방송에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고 넌지시 알린다고 한다.
그녀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잠깐 살펴보면 월요일은 인터넷검색열전, 화요일은 뉴질랜드 문화기행, 수요일은 English Together, 목요일은 뉴질랜드 속 한국인, 금요일은 교민동정 등이다. 그리고 가을철 프로그램 개편이후부터는 FM이 아닌 1593AM(월-토:오후4시30분-6시)에서 그녀의 감칠맛나는 진행을 들을 수가 있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NZ TV1 방송에서도 리포터로 활약하게 될 그녀는 마지막으로 "한국인임을 빛낼 수 있는 전문방송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 꼭 지켜봐 주세요."라고 전했다.
그녀의 환한 웃음, 아름다운 목소리, 사랑스러운 미소가 모든 이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앞으로 그녀의 빛나는 활약을 기대해 본다.